전 축구선수 이천수 작심 발언..."홍명보호, 남아공 1승 제물로 여기면 안 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절대 1승 제물이 아니라 평가했다. 오히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천수는 25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다. 한국은 홈팀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먼저 이천수는 예측에 앞서 "주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선수들이 괜히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예측을 내놓는 것이 조심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3팀 중 이천수가 가장 경계하는 팀은 어디일까. 그는 "멕시코가 까다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홈팀이고 한국도 2002 한일 월드컵이라는 홈에서 4강을 갔다. 한국도 홈에서 하면 브라질 빼고 대부분 이긴다. 홈 경기는 분명 경기력이 좋아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아프리카가 복병이다. 유럽팀은 기본적인 수준을 가진 팀이다. 이에 따라 남아공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냐가 중요한데,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빨리 받아들인 팀이다"라며 "나도 선수 시절 같은 아프리카팀인 가나에 박살이 난 적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에 패했고, 2010년에는 나이지리아와 비겼다. 2014년 알제리한테는 졌다"라며 한국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고전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천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당시 모두가 알제리를 1승 제물로 여기지 않았다. 우리는 그동안 유럽과 남미 쪽만 분석했다. 아프리카팀은 이길 것이라는 이유로 분석을 안 했다. 그러나 지금은 분석해야 한다. 아프리카팀은 예전에 비해 조직력이 좋아졌다"라며 경계했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와 한 조에 묶였다. 그리고 조 추첨이 결정되자 모든 전문가는 알제리를 1승 제물로 여겼다. 하지만 결과는 2-4 패배였고,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이천수는 이를 교훈 삼아 남아공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남아공은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지만,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팀이기에 쉽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