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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굿 굿바이'와 미국행...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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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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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2025년 대한민국 축구계는 혼란 속에서도 성취를 이뤘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15년 만에 처음 트로피와 입을 맞췄고, 축구 대표팀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4연임에 성공했으나, 흥행 부진이라는 위기를 마주했다.

손흥민, 첫 우승과 함께 아름다운 안녕

손흥민은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트로피를 품었다. 사진=AFPBB NEWS
손흥민은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트로피를 품었다. 사진=AFPBB NEWS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 중 첫 시즌을 제외하고 9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또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만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쾌거였다.

화려한 손흥민의 이력에 공허함은 단 하나, 트로피였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15년간 찾아 헤맸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드디어 손에 넣었다. 지난 5월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처음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손흥민 개인으로는 15년, 토트넘에는 17년 만에 맛본 우승의 달콤함이었다.

손흥민(LAFC)은 우승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인연을 마무리했다. 사진=AFPBB NEWS사진=연합뉴스
손흥민(LAFC)은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인연을 마무리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다. 사진=AFPBB NEWS
토트넘과 10년 인연을 트로피와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단한 것.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MLS 역대 2위인 1115만 2852달러(약 162억 원)의 연봉을 받은 손흥민은 시즌 중 합류에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으로 대활약했다.

홍명보호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과 정몽규 회장 4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6승 4무 무패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북중미행 티켓을 따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로 11회 연속이자 통산 12회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외에 11회 이상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나라는 브라질(23회), 독일(19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이상 14회), 스페인(13회) 등 6개국뿐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이상 8회)도 연속 출전 횟수는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한다.

역대 최고 성적인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본선에서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서 경쟁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축구 팬의 비판에도 4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관중 수는 10년 만에 3만 명 아래인 2만 2206명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성과에도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불신은 계속됐다. 불투명한 협회 운영, A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퇴진 압박을 받던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월 축구인의 압도적인 지지로 4선에 성공했다. 허정무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선거가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또 한 번의 기회를 받았다.

정몽규 체제에 대한 축구 팬들의 싸늘한 민심은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다. 10월 A매치 파라과이전 관중 수는 2만 2206명에 불과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관중 수가 3만 명이 되지 않은 건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 이후 10년 만이었다.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가나전 관중 수도 수용 가능한 인원의 절반 수준인 3만 3256명에 그쳤다.

지난해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K리그1에서는 현대가(家) 맞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10위에 그치며 승강 PO 끝에 힘겹게 생존했던 전북현대는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이어 코리아컵까지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으로 리그 4연패에 도전했던 울산HD는 9위로 추락했다. 여기에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명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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