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바둑 황제’ 신진서, 기선전 16강서 중국 최강 딩하오와 격돌…미리보는 결승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신진서 9단(왼쪽)이 중국 강호 리쉬안하오 9단을 제압하고 기선전 16강에 올랐다. 신 9단의 다음 상대는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이다. 한국기원 제공

‘바둑 황제’ 신진서 9단이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과 맞붙는다. 기선전 16강에서 펼쳐지는 2000년생 동갑내기 두 기사의 격돌은 ‘미리보는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네 차례로 나눠 진행한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32강전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은 신진서 9단을 필두로 9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한 32강 둘째 날 경기에서 한국은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김명훈·신민준 9단,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활약 중인 스미레 4단이 출전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중국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로 132수 만에 대마를 잡고 백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전 초대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고, 김명훈 9단 역시 중국 리친청 9단을 18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이어 신민준 9단이 일본 고야마 구야 7단에게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스미레 4단도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을 277수 만에 흑 불계로 꺾으며 오전 대국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4전 4승을 기록하면서 전원 16강에 진출했다.

박민규·이지현·윤준상 9단이 출전한 오후 대국에서는 박민규·윤준상 9단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으며, 이지현 9단은 아쉽게 탈락했다.

박민규 9단은 베트남 하꾸윈안 아마5단을 만나 1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윤준상 9단은 일본 사다 아스씨 7단을 19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이지현 9단은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우세했던 대국을 역전패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한편 남은 16강 한 자리는 중국 당이페이 9단이 차지했다. 당이페이 9단은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을 212수 만에 흑 6집반승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제1회 기선전 16강 진출자 단체사진. 한국기원 제공

32강전이 종료된 직후 16강 대진 추첨식이 이어졌다. 26일 열리는 16강 1차전에서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중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이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박정환 9단은 중국 양카이원 9단과 대결하고 윤준상 9단은 일본 이치리키 료 9단과, 박민규 9단은 중국 왕싱하오 9단을 상대한다.

27일 펼쳐지는 16강 2차전에서는 한승주 9단이 중국 당이페이 9단과 만나며, 김명훈 9단은 대만 라이쥔푸 9단과 맞대결을 벌인다. 스미레 4단은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승부를 겨루고, 박진솔 9단과 신민준 9단은 한국 내전을 펼치게 됐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AI 기반 프리미엄 국제 바둑대회를 지향하며 기존 국제대회와 차별화된 포맷을 선보인다. 이날 중계 화면에는 초반ㆍ중반ㆍ종반으로 구분한 AI 대국 단계별 승률 그래프를 바둑TV 중계 최초로 적용했고, AI 최선 수 표시를 기존 블루스팟에서 ‘기선 point’로 변경, 대회명과 직결된 네이밍을 사용했다. 아울러 본선 진출 32명의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 능력치 레이더 차트를 도입해 대회 중계에 AI 활용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9,407 / 4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