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만점' 박승수 선발 카드, 적장도 인정할 수밖에..."한국전력 승리 자격 있었다, 리시브 안정되자 속공 계속 쓰더라"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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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한국전력전 패배를 받아들였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1-25, 25-17, 19-25)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2에 머무르며 1위 대한항공(승점 37)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세트 초반에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이후 상대 강한 서브와 블로킹에 고전했다. 리시브 효율에서 레오(21.4%)와 허수봉(26.1%)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블로킹에서 7-12로 밀렸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한국전력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수비를 악착같이 하면서 볼이 올라왔다. 반격 과정에서도 득점이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지고 들어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한국전력의 박승수 투입에 대한 대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박승수는 부상으로 빠진 김정호를 대신해 스타팅으로 나섰다. 박승수를 중심으로 리시브 라인이 안정감을 잡자 한국전력의 중앙 활용도도 높아졌다. 신영석이 베논(29점) 다음으로 많은 15점을 올린 이유다.


블랑 감독은 “박승수가 들어가면서 리시브가 안정됐고 속공이 계속 나왔다. 그 부분에 대한 대처가 잘 안 됐다”고 했다.
블랑 감독은 4세트 초반 다시 끌려가자 레오를 대신해 홍동선을 투입했다. 홍동선은 짧은 시간이지만 6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그는 “재능이 있고 힘이 좋은 선수다. 블로킹이 발전이 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전역 이후 몸을 만드는 과정인데 신호진의 백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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