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에키티케를 데려온 이유?" '신무기' 파괴력에 흐뭇한 슬롯 감독, "뎀벨레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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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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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위고 에키티케를 데려온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슬롯 감독은 에키티케의 '속도'가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밝혔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8일 0시(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을 앞두고 있다. 슬롯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키티케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팀에 필요했던 요소를 정확히 채워준 선수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위고 에키티케는 우리 팀 공격수들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유형에 속한다"라며 "바로 그 점이 내가 이 팀에 추가하고 싶었던 요소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상위 레벨의 팀들을 보면 예외 없이 한두 명, 많게는 세 명까지도 압도적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현대 축구에서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예로 들었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했을 때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와 같은 선수들과 맞붙었다.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선수들이었다"라며 "에키티케 영입은 그런 요소를 우리 팀에 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에키티케는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데르 이사크 등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한 다른 공격 자원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영입이었지만, 성과는 분명하다.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연패 흐름에 빠지며 순위 하락 위기에 놓였던 리버풀이 다시 균형을 되찾고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에키티케의 득점력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까지 흐름만 놓고 보면, 슬롯 감독의 판단은 정확히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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