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김하성에게 700억 제시했구나…스몰마켓의 변신, 23세 외야수에게 최대 1890억 대형 계약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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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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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대표 스몰마켓 팀인 애슬래틱스가 외야수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대형 계약을 안겼다.
27일(한국시간) MLB닷컴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애슬래틱스는 소더스트롬과 7년 86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계약은 구단 역사상 최대 보장액이며, 8년 차 구단 옵션과 함께 성과에 따라 총액이 최대 1억31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는 인센티브 조항이 포함돼 있다.
소더스트롬은 2026년 시즌 이후 연봉 조정 자격, 2029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소더스트롬은 2020년 MLB 드래프트에서 전체 26순위로 애슬래틱스에 입단했다. 202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시즌엔 타율 0.204, OPS 0.636에 그쳤다.
그런데 2025년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 출루율 0.346 / 장타율 0.474, 25홈런 93타점과 함께 fWAR 3.4를 쌓았다.
MLB닷컴은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였는데, 스탯캐스트 기준 강타 비율 49.8%, 배럴 비율 11.4%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평균 이상으로 성장했다. 시즌 초반에는 1루수로 출발했지만, 4월 말 닉 커츠의 합류로 인해 프로 경력상 한 번도 뛰어본 적 없던 좌익수로 이동했다. 전향은 완벽에 가까웠다. 좌익수로 100경기 선발 출전했고, 시즌을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골드글러브 파이널리스트로 마쳤다. 외야 보살 11개, OAA +5로, 1루수 시절의 OAA -5와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8년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계획 중인 애슬레틱스는 스몰 마켓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오프시즌에도 브렌트 루커(지명타자/외야수)와 5년 6,000만 달러, 로런스 버틀러(외야수)와 7년 6,5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오프 시즌엔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나 이후 제프 맥닐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2루수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10월 데이비드 포스터 다장은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하는 기간까지 선수들을 장기적으로 묶어두는 모델을 계속 가져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구단주들과 많이 나눴다. 쌍방향의 문제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런 대화를 우리가 먼저 시작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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