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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팀’ 남아공의 기동력은 ‘위협적’, 공격력은 ‘글쎄’…뚜렷한 약점은 ‘홍명보호’에 큰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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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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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이집트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0-1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아가디르(모로코)|AP뉴시스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서 한국이 상대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전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남아공은 27일(한국시간) 모로코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2025아프리카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이집트에 0-1로 패했다. 23일 앙골라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서 2-1로 이긴 남아공은 30일 짐바브웨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남아공은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45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이집트의 모하메드 하니(알아흘리)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를 잡았다. 남아공에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18개의 슛을 날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의 남아공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22위)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한 뒤 남아공을 만난다. 객관적 전력상 남아공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한국과 A매치서 한 번도 맞붙지 않은 남아공 분석을 위해 대한축구협회(KFA)는 홍명보 감독과 논의해 네이션스컵에 전력분석관을 파견했다.

이집트전서 남아공의 약점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남아공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포백 수비가 넓게 서서 빌드업을 시도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서 뛰는 최전방 공격수 라일 포스터에게 단번에 공을 전달하는 패턴을 즐겨 쓴다. 여기에 자국 팀인 올랜도 파이어리츠 소속의 체팡 모레미, 오스윈 아폴리스가 양 측면에서 속도를 앞세워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은 위협적이다.

그러나 공격 루트가 단조롭고, 전방에서 공격이 끊길 경우 중원 숫자 부족으로 곧장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수비라인을 낮게 내려선 상대로는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도 반복됐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남아공은 이집트전 이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을 이어온 팀이다. 하지만 어떤 팀이든 약점은 존재한다. 이번 이집트전은 ‘홍명보호’에 남아공의 기동력은 경계하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으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힌트를 제공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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