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메이저리고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6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김하성의 풀타임 소화를 언급했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간) 2026시즌 전망이 기대되는 6개의 팀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76승86패)의 애틀랜타도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애틀랜타의 2024년은 끝없이 이어진 부상 여파로 너무나도 불운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2025년은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이후 두 시즌 연속 101승 이상을 거둔 강팀의 귀환이 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애틀랜타의 2025시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상은 여전히 문제였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시즌 개막 후 7연패를 기록하면서 처음부터 흐름을 타지 못했고 시즌 내내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2026시즌 애틀랜타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타선 반등을 꼽았다. MLB.com은 "진짜 관건은 주축 타자들의 공격력 하락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닐지다. 2025년맷 올슨, 마이클 해리스 2세, 오스틴 라일리, 오지 알비스의 성적이 모두 눈에 띄게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반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MLB.com은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MLB.com은 "다행히 지원군도 있다. 아마도 건강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성장세에 오른 드레이크 볼드윈, 이어 주릭슨 프로파, 김하성, 마이크 야스트램스키의 풀타임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몇 년 전 '무적함대' 이미지는 아니나 여전히 재능이 풍부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하성은 2025시즌 48경기 타율 0.234 OPS 0.649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템파베이에 있을 당시에는 타율 0.214, OPS(출루율+장타율) 0.611, 2홈런, 5타점에 머물렀으나 애틀랜타로 팀을 옮긴 뒤  24경기 타율 0.253 OPS(출루율+장타율) 0.684 3홈런 12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