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홈경기 재유치? 11구단 창단?…'와' 청주시도 '5만석 돔구장' 유치 뛰어든다→"매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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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정부가 5만석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 설립 구상을 발표하면서 충청북도와 충청남도에 이어 청주시도 유치 공모 참여 의지를 공식화했다.
돔구장 사업은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메가 인프라'로 평가받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문화 콘텐츠 확산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열린 업무계획 보고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5만석 규모 돔구장 계획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청주시가 돔구장 유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청주시정연구원을 중심으로 돔구장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개략적으로 정리된 수준을 넘어 스포츠 콤플렉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국에 전담팀(TF)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청주시는 돔구장 유치를 위해 지난 1979년 개장한 사직동 청주야구장과 실내체육관 일대 철거 후 종합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후보지 3곳을 압축해 추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연말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5만석 돔구장 구상을 공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팝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콘서트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스포츠와 공연을 아우르는 복합형 돔구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유일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좌석 약 1만 6000석)보다 훨씬 큰 규모로 프로야구 경기, 국제 스포츠 이벤트, 대형 콘서트와 전시까지 연중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는 이런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돔구장 사업을 추진 의사를 밝혔다.
먼저 충청남도는 천안아산역 인근에 1조원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전문가 의견 수렴과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이 구상은 KBO와 협력해 프로야구 시즌 중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아이스링크·전시·기업행사·K-팝 공연 등의 복합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청주시·세종시와 함께 돔구장 규모와 기능, 정부 정책 연계 및 공모사업 건의 방안 등을 정리해 충청권 광역형 돔구장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청북도는 오송 일대를 최적지로 보고, 청주시·세종시와 함께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재개할 계획이다. 오송은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주요 고속도로망이 연결된 교통 요충지로 수도권과 세종·대전·충청 전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장점을 지닌다.
돔구장 사업은 단순 경기장 건립을 넘어 지역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연간 수백억 원대 티켓 수익뿐 아니라 관련 산업 활성화,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주 등 충청권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중부권 문화·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프로야구 경기 유치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의 시선이 가득하다.
청주시의 경우 과거 한화 이글스 홈경기를 제2구장 경기로 유치했다. 지난해는 달라 청주야구장 시설 문제와 대전 신구장 건립 등으로 2025시즌 청주시 한화 제2구장 홈경기 유치는 무산됐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대형 돔구장의 핵심 수요는 결국 프로야구 경기와 대형 공연 동반 유치"이라며 "청주시의 경우 한화 이글스 홈경기 재유치 혹은 신생 구단 창단 등이 돔구장 공모 경쟁의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자체 간 돔구장 유치 경쟁은 충청남도, 충청북도, 청주시가 모두 뛰어든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충청권이 광역형 돔구장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향후 민관 협력과 중앙 정부 공모 전략이 중요한 관건으로 부상했다.
5만석 대형 돔구장 건설 프로젝트는 정부의 대형 인프라 정책과 맞물려 지역 경제와 스포츠 문화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ChatGPT 생성 이미지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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