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스승 이세돌 응원 속 LG배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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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엄민용 선임기자) 신민준 9단이 5년 만에 LG배 정상을 탈환했다.
15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30회 LG배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신민준 9단이 일본의 1인자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결승 1국에서 역전패를 당한 후 14일 결승 2국에서 완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던 신민준 9단은 이날 대국에서 다시 한번 완벽한 승리를 낚았다. 이 승리로 신민준 9단은 종합전적 2-1로 30회를 맞은 LG배의 마지막 승자가 됐다.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챔프 등극이다.

이날 승부는 초·중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집에서는 백을 잡은 신민준 9단이 앞서 갔지만 이치리키 료 9단이 중앙에 두터움을 쌓아 백중지세를 보였다. 상변과 중앙에 있는 백 양곤마의 처리가 승부처로 떠오른 상황. 이때 이치리키 료 9단이 상변의 백돌을 살려주는 대신 중앙 백 대마를 잡으려는 전략을 펼쳤고, 그 순간 승부의 저울추는 백 쪽으로 확 기울었다. 중앙 백 대마는 애초에 잡힐 말이 아니었던 것, 백 대마가 살면서 치열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이후 이치리키 료 9단이 마지막까지 판을 흔들었지만, 이치리키 료 9단은 시간이 부족한 반면 신민준 9단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반상의 주도권을 끝까지 지켜 낼 수 있었다. 이 승리로 신민준 9단은 LG배에서만 두 번 세계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우승 상금 3억원도 손에 넣었다.

한편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대국장 옆에 마련된 검토실에는 신민준 9단의 스승인 이세돌 9단이 깜짝 방문해 제자를 응원했다.
㈜LG가 후원하는 제30회 LG배 기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사진=MHN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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