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이탈에도 괜찮아' 잠실 빅보이 또 터졌다→대형 스리런포 작렬, LG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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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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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또 하나 날렸다. LG 트윈스가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이야기다.
이재원은 지난 29일 대만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윈터리그' 타이완 마운틴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홈런 상황은 이랬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엄청난 발사각과 함께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큰 아치를 완성했다.
3개의 삼진을 당한 것은 아쉽지만 '힘'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LG도 미소지을 수 밖에 없다.

올해 2년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한 LG는 KS MVP 김현수를 잃었다.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조건에 KT 위즈와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김현수는 올 시즌 140경기 타율 0.298 12홈런 90타점 OPS 0.806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리더 중 한 명이다.
또 다른 내부 FA였던 박해민을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김현수의 공백은 꽤 크다. 다행히 대안은 있다. 다음달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재원이다.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지명된 이재원은 통산 220경기 타율 0.222 22홈런 78타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활약이 좋다. 상무에서 78경기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시즌 후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체코와의 2연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시원한 투런포로 대표팀의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대체 선발이라 일본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대만에서도 파워를 자랑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대체자로 이재원을 생각하고 있다. 바로 내년부터 중심 타순에 중용받을 수도 있다. 이재원이 LG로 돌아와 포텐을 터트린다면 그야말로 LG는 왕조 시대를 여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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