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EPL 111경기 만에 100골 달성…시어러 넘어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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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EPL) 새 역사를 썼다.
홀란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 EPL 14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홀란은 0-0으로 맞선 전반 17분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올 시즌 EPL 15호 골이자 리그 통산 100호 골을 작성했다.
2022년 6월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EPL 데뷔 후 111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이는 앨런 시어러가 보유했던 역대 최소 경기(124경기) 100골 기록을 무려 13경기나 앞당긴 신기록이다.
EPL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홀란까지 총 35명이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손흥민(LAFC·127골)도 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2023년 4월 EPL 260번째 경기에서 역대 34번째로 100호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맨시티 구단에 따르면 홀란은 경기 후 "EPL에서 100골을 넣은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EPL이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어려운 리그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여기 있는 팀들의 실력을 정말 뛰어나고, 훌륭한 수비수들도 많다. 잉글랜드 축구에서 100골을 넣는다는 건 내게 무척 특별한 일"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골 넣는 걸 좋아한다. 그보다 더 좋은 건 없기 때문에 계속 골을 넣고 싶다"며 "내가 바라는 건 팀의 승리를 돕는 것뿐이다. 맨시티는 내게 전부이고, 동료들은 최고다. 내가 골을 넣으면 승리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골 하나하나가 내게는 너무나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또 홀란은 "맨시티의 모든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맨시티는 난타전 끝에 풀럼을 5-4로 꺾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홀란은 전반 37분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3-1로 앞선 후반 3분에는 필 포든의 멀티골도 도우며 2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맨시티는 후반 9분 풀럼 산데르 베르게의 자책골로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12분 알렉스 이워비, 후반 27분과 후반 33분 사무엘 추쿠에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한 골 차까지 쫓겼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맨시티는 9승 1무 4패(승점 28)를 기록, 2위를 지켰다.
반면 풀럼은 5승 2무 7패(승점 17)로 1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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