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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패' 안세영에 7전 7패…그런데 땡 잡았네→'세계 1위' 안세영, 예선에서 피한다→월드투어 파이널 명단 확정+13일 조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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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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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유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대회 조추첨 일자와 방식이 결정됐다.

올해 단 한 번도 안세영을 이기지 못한 왕즈이(중국)에게는 행운이 따랐다.

BWF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BWF는 "2025 월드투어 파이널 참가 선수가 모든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시즌 피날레 초청을 받아들이면서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추첨식은 오는 13일 항저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 복식 세계 1위이며 현재 세계 챔피언 김원호-서승재 조, 여자 복식 김혜정-공희영 조, 백하나-이소희 조 등 총 4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투어 파이널에 참가한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종목별로 8명 혹은 8개조가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시드 배정 방식이 독특하다.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톱 시드를 배정받아 각각 A조와 B조에 들어간다. 여기에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이 3~4번째인 선수들은 A조와 B조 중 한 곳에 들어간다.

5~8위 선수들은 다르다. 4명이 같은 포트에 속해 두 명 혹은 두 조씩 나뉘어 조 추첨이 끝난다. 참가자 중 세계랭킹 5~6위가 같은 조에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나 안세영이다. 세계 1위인 그는 여자 단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른 경쟁자들에게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조별리그부터 기피 대상 1호다. 

여자 단식에는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2위), 한웨(4위)가 중국 선수로 참가한다. 안세영과 호주 오픈(슈퍼500) 결승전에서 격돌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가 5위 천위페이(중국) 대신 진출한다.

중국은 이미 2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한 종목에 같은 국적 선수 수가 3을 넘으면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천위페이가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뒤이어 포른파위 초추웡(7위), 랏차녹 인타논(8위)이 태국을 대표하며 미야자키 도모카(9위·일본)가 월드 투어 파이널에 합류한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도 이름을 올렸다. 

왕즈이 입장에서는 조별리그에 안세영을 피하는 것이 크게 반가운 일이다. 역대 전적도 그렇고, 특히 올해 전적에선 안세영에게 유독 약했기 때문이다. 

왕즈이는 세계 2위로 현재 중국 여자 단식 탑랭커지만, 올해 안세영과 7번 만나 전패를 당해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올해 초부터 왕즈이는 안세영을 못 넘었다.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일본 오픈,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등 메이저 6개 대회 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나 전부 패하는 등 준우승을 7번이나 차지했다.

이로 인해 중국 언론들도 왕즈이의 처참한 안세영 상대 전적에 대해 "안세영만 만나면 벌벌 떤다. 왕즈이는 안세영이 마귀와 같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 안세영을 막을 선수는 거의 없다. 지난달 호주 오픈(슈퍼500)에서 우승하면서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자신이 종전에 보유한 9관왕을 넘어 최초의 10관왕을 달성하고 포효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10승을 달성했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연초에 이어 연말에도 역대급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슈퍼500)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패했지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은 이전 중국 마스터스(슈퍼750)까지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기록이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 이어 호주 오픈(슈퍼 500)까지 총 10개 국제 대회를 석권했다. 

지난 2021년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이후 유독 파이널과 인연이 없었던 안세영에게는 올해 기세를 몰아 4년 만의 우승은 물론 여자 단식 최초의 11관왕 석권에 도전한다. 11관왕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모모타 겐타(일본)가 달성한 세계 기록과 타이다. 

안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해에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라며 "나를 이번 연도 내내 응원해주신 내 팀,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다. 여러분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투어파이널 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BWF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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