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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최다 출전시간 페이스, 안 힘들까? 장재석 “젊을 때 많이 안 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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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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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스포트라이트는 신인 윤기찬이 차지했지만, 베테랑 장재석(34, 203cm)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었다. 모처럼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산 KCC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장재석은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22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는 윤기찬의 극적인 위닝샷을 더해 80-77로 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장재석은 경기 종료 후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힘을 실어줬고, 덕분에 끝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다. 매 쿼터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지만, 전반에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신 차려야 한다.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은 부분은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재석이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이었던 2021년 11월 7일 서울 삼성전(21점) 이후 약 4년 1개월 만이었다. 또한 22점은 개인 1경기 최다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2차례 작성했던 23점이다.

장재석은 이에 대해 “전광판을 봐서 의식이 되긴 했지만, 숀 롱이 워낙 좋은 패스를 많이 해줬다. 계속 공격 시도하라고 했고, (허)웅이와 (허)훈이에게 수비가 몰려서 찬스가 생긴 부분도 있다. 같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독님도 자신 있게 임하라고 하셨다. 이규섭 코치님, 신명호 코치님과 훈련을 많이 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재석은 올 시즌 18경기 평균 21분 43초를 소화했다. 장재석은 11시즌을 치르는 동안 시즌 평균 20분 이상을 뛰어본 적이 없다. 송교창, 최준용이 연달아 부상을 당해 30대 중반에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장재석은 “나이를 속일 순 없다. 힘들긴 한데 젊을 때 많이 못 뛰어서 무릎 상태는 괜찮다. 그때 몸을 아낀 것 같다(웃음). 아직도 중거리슛을 장착하지 못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농구를 해야 한다. 리바운드, 스크린을 통해서도 많은 활동량을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재석은 사흘 동안 2경기에서 평균 35분 47초를 소화했다. 이어 7일에는 서울 SK를 상대로 백투백까지 치러야 한다. 장재석은 “이렇게 많이 뛰는 건 처음이지만, 팀이 이겼기 때문에 집중해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B리그도, NBA도 백투백을 치른다. 일정을 핑계 삼진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25살이라면 많이 뛰고 싶고, 기록도 신경을 쓸 텐데 적지 않은 나이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좋다. 부상선수들이 다 돌아온 후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싶다. 팬들은 BIG.4(허훈-허웅-최준용-송교창)가 호흡을 맞춰 이기는 걸 보고 싶을 것이다. 나도 팀이 이들을 앞세워 우승하는 데에,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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