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영웅’ 손흥민이 멕시코를 상대한다고?…외신도 잊지 못한 ‘7년 전’ SON 찬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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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멕시코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던 손흥민이 멕시코를 상대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A조에 편성됐다.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 공화국(포트3),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포트4)와 묶였다. 마지막 한 자리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하며, 내년 3월 경기 결과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포트1에서 FIFA 랭킹 1~9위 등 강호들을 피하고 멕시코를 만났다. 포트3에서는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을 만나게 됐다. 아직 포트4 한 팀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죽음의 조’를 피하고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잡은 셈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1차전 상대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인데,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다. 2차전 멕시코를 상대로도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3차전 남아공과의 경기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대는 단연 멕시코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이번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다. 한국과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당시 한국이 1-2로 패배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는 2-2로 비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지난 2018 월드컵에서 멕시코 국민들은 손흥민을 ‘영웅’으로 추앙했다. 당시 한국은 강호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대이변을 연출했지만, 독일과 함께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독일을 잡아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팀이 바로 멕시코였다.당시 멕시코는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 칭하며 찬양했고, 독일전 골을 넣었던 손흥민을 추앙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당시의 기억을 되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8 월드컵에서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독일을 탈락시키는 골을 터뜨리며 멕시코를 16강으로 올린 영웅이 됐다. 그리고 내년 월드컵에서는 손흥민이 속한 한국이 A조에서 멕시코와 맞붙게 됐다”고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멕시코 팬들의 영상을 공유하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손흥민을 향한) 그 외침이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영상 속 멕시코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한국인 형제여, 너는 이제 멕시코 사람과 다름없다!”는 구호를 열광적으로 외쳤다.
손흥민 또한 LAFC 입단 당시 멕시코 팬들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LAFC를 방문했는데, 팬덤의 주를 이루고 있는 멕시코 팬들이 그에게 전통 모자를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 입단 직후 가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특별한 기억이다. 2018년 이곳에 와서 그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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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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