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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에게 “내가 아는 일본인 중 최악이다” 저격당한 아마노, 분전 펼쳤지만…리그 최종전서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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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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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

아마노 준이 분전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일본 가시마에 위치한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일본 J1리그(1부리그) 38라운드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리그 15위로 2025시즌을 마쳤고, 가시마는 J1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일찌감치 J1리그 잔류를 확정 지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한 가지 동기부여가 남아있었다. 바로 가시마의 우승 도전에 흙을 뿌리는 것. 가시마는 37라운드 종료 기점 승점 73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2위’ 가시와 레이솔이 72점으로 그들을 맹추격 중이었다.

만일 가시마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패배하고, 가시와가 마치다 젤비아에게 승리한다면 극적인 역전 우승이 연출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가시마였다. 이날 가시마는 레오 세아라의 ‘멀티골’로 크게 리드를 잡고 있었다. 경기 막판에 아마노의 추격골이 터졌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2위’ 가시와가 마치다에게 1-0 승리를 거뒀으나 가시마가 똑같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J1리그 우승은 가시마가 차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경기는 패배했으나 아마노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아마노는 후반 14분에 마츠무라 코스케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45분에 츠노다 료타로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뜨렸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31분을 소화한 아마노는 1골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86%(7회 중 6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중 1회), 태클 성공률 100%(1회 중 1회), 공중 경합 성공률 100%(1회 중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이로써 아마노는 올 한 해 35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마노는 K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바 있기 때문. 지난 2022년에 울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임대 계약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꾸준하게 얻으며 활약했다. 2022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1골 2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 역시 17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오랜 한을 풀었다.

하지만 한순간에 ‘역적’으로 변해버렸다. 울산 완전 이적설까지 돌던 상황에서 ‘라이벌’ 전북으로 임대를 떠난 것. 이를 두고 홍명보 당시 울산 감독은 “아마노는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 최악이다. 우리 팀의 일본인 코치(이케다 세이고)도 그를 부끄러워할 것이다”라며 강한 비판을 내세우기도 했다.

전북을 떠난 이후엔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돌아와 일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올 시즌은 완전한 주전 자원은 아니었으나 나름대로 ‘조커’ 역할을 해주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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