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부천 이적은 최고의 선택" 수원서 아쉬움 삼킨 바사니, 팀 에이스로 K리그1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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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수원] 강의택 기자┃
"부천FC로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팀을 승격으로 이끈 에이스 바사니의 경기 후 말이다.
부천은 지난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부천은 합산 스코어 4-2로 승격에 성공했다.
승격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바사니였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부천의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이끌었다.
바사니는 경기 후 "오늘 경기로 인해서 우리의 시즌은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격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바사니의 독무대였다. 전반 15분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갈레고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넣어주며 도움도 올렸다.
이를 두고 "첫 번째 골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수원FC 선수들이 내 오른발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드리블로 들어간 이후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며 "도움은 더 올라가기 위해 정말 중요했다. 팀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당시 수원삼성 소속으로 1부 무대를 누빈 바사니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부천의 승격으로 K리그1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게 됐기에 의지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바사니는 "부천으로의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부천에 온 순간부터 모두가 자신감을 넣어줬고, 도와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경기장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1부에 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지난 2년 부천에서 했던 것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맹활약으로 부천의 승격을 이끈 바사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묻자 "이번 시즌 준비부터 정말 잘 했고, 시즌도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도 있었다"며 "이 순간을 꿈꾸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 골이나 도움의 지분을 매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과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은 당연하다. 미드필더부터 수비수, 골키퍼까지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승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1차전 경기 후 바사니를 향해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바사니는 "감독님도 복덩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감독님과 구단 모두 나를 믿어줬기 때문에 이렇게 활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천만의 특별한 팀 문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천은 가족 같은 느낌이 가장 강한 것 같다. 한국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구단, 팬분들까지 가족 같아서 특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바사니는 "부천이 가장 큰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내년에 K리그1에서도 잘 싸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아직 계약 기간 남아있다. 내년에도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머리 속에는 휴가 때 브라질로 돌아가는 생각뿐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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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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