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 계약 제안했다” LG, 홍창기-박동원 ‘100억-80억’ 얼마에 잡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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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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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다년 계약, 과연 선수측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정확히는 얼마를 원할지가 관건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홍창기(32)와 박동원(35)을 미리 붙잡기 위해서 비FA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 그런데 홍창기와 박동원을 어느 정도 금액으로 붙잡을 수 있을까.
차명석 단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의 드래프트128에서 열린 통합 우승 기념 팬과 함께하는 맥주 파티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토크 콘서트 도중 홍창기, 박동원을 붙잡아달라는 다년 계약 관련 질문이 많았다.
차명석 단장은 “잡고 싶다. 두 선수에게 구단이 다년 계약을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제 두 선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어떤 요구를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그런 얘기가 없다. 일단 구단은 두 선수를 원하고 있다는 의사 전달은 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3년 동안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가 왕조를 완성하려면 홍창기와 박동원은 핵심 선수로 필요하다.
홍창기는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이견이 없다. 2021~2024년 네 시즌 동안 3차례 출루왕을 차지했다. 두 차례 골든글러브(2021년, 2023년)을 수상한 홍창기는 내년까지 뛰면 첫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홍창기는 올 시즌에는 무릎 수술로 인해 3개월 재활을 하느라 51경기 타율 2할8푼7리 1홈런 16타점 출루율 .399, OPS .727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3할1푼1리, 통산 출루율은 .428로 뛰어나다.
차명석 단장은 홍창기-신민재의 테이블세터를 두고 “우리 팀이 1~2번은 무척 강하다”고 자신했다.
박동원은 ‘우승 포수’다. 2023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65억 원 FA 계약을 한 박동원은 2023년과 2025년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리는 장타력을 보여줬고, 든든한 투수리드와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024년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와 지난 11월에 열린 체코, 일본과 평가전 대표팀에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두산 양의지, 삼성 강민호에 밀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2위였지만, 리그 최고 포수로 손색이 없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러브기빙 페스티벌 with 챔피언십’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08년 ‘LG 트윈스 러브페스티벌’로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행사로 시작해, 2017년부터 ‘러브기빙데이’로 이름을 바꿔 팬과 선수단이 함께하는 자선행사다.팀 관우 홍창기가 출루하고 있다. 2025.11.22 /cej@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poctan/20251213174254669iqsl.jpg)
LG가 어느 정도 금액을 제시해야 협상이 진행되고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까. 홍창기와 비슷한 연령의 삼성 구자욱(32)은 2022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5년 120억 원(연봉 90억 원, 인센티브 30억 원)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장타력에서 구자욱이 월등히 앞선다. 최근 6시즌 홍창기는 17홈런, 구자욱은 105홈런이다. 홍창기는 통산 장타율이 .394, 출루율은 .428이다. 구자욱은 통산 장타율이 .513, 출루율은 .387이다.
그런데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는 몸값이 기대 이상으로 치솟았다. 유격수 박찬호(30)는 4년 80억 원 계약, 보장 금액이 78억 원이다. 김현수(37)는 3년 50억 원 보장 계약을 했다. 홍창기를 5년 계약으로 묶는다면, 100억 원대 규모는 되야 선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포수 박동원은 지난 FA 4년 계약에 65억 원을 받았다. 내년이 계약 마지막 해다. 박동원이 FA 재취득을 포기한다면 37~40세 시즌 4년을 보장받기를 원할 것이다. 양의지, 강민호 사례처럼 박동원이 30세 후반에도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첫 FA 이상의 몸값을 기대할 것이다.
LG는 박동원의 백업 포수로 이주헌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포수 유망주였던 김범석은 군 복무를 하고 있고, 3번째 포수 김성우는 상무에 합격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박동원이 최소 2~3년은 더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루 LG 박동원이 2점 홈런을 날리고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poctan/20251213174254876kgoz.jpg)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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