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승’ 이상민 감독 “숀 롱 팀 위한 희생, 고맙고 큰 도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부산 KCC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103-76으로 대파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12승 8패를 기록한 KCC는 3위 정관장과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4-0으로 경기를 시작한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 중반 최준용을 투입한 이후 점수 차이를 확실하게 벌린 KCC는 한 때 34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경기를 마쳤다.
이상민 KCC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초반에 경기를 잘 풀어서 대승을 했다. 1쿼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거 말고는 전부 자기 역할을 해줬다”며 “최준용이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자기 역할을 하고, 공격이나 리바운드를 했다. 장재석이 발목을 다쳤다. 심각하지 않고 서울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정관장을 상대로 103점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정관장이) 최근 경기에서 많은 실점을 했다. 54경기를 다 잘 할 수 없다. 잠깐 흔들린 거 같다”며 “수비가 강한 팀이다. 기록은 무시하지 못한다. 정관장도 자기 몫을 찾아갈 거다. 변준형이 빠져서 수비와 공격이 약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김동현의 3점슛 두 방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KCC로 가져왔다.
이상민 감독은 “김영현과 부딪힌 건 코 타박으로 크게 다친 건 아니다. 초반에 정관장도, 우리도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김동현이 3점슛을 넣어서 우리가 치고 나가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최근 3점슛이 정확한데 앞서 나가는 결정적인 두 방이었다”며 “매쿼터 분위기 싸움인데 3쿼터 이른 타이밍에 작전시간을 부른 뒤 우리 리듬을 찾아와서 점수를 크게 잃지 않고 잘 끌고 왔다”고 했다.
신인 윤기찬도 3점슛 2방으로 8점을 올렸다.
이상민 감독은 “신인이다. 자신있게 쏘라고 하는데 공격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있게 했다. 좀 더 공격 등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숀 롱이 경기 시작부터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동료들의 득점 기회도 잘 살려줬다.
이상민 감독은 “본인이 공격을 하는 걸 좋아하지만, 굳이 1대1을 안 해도 되고 로우에서 있으면 리바운드를 잡는다고 한다. 팀을 위해 희생하려고 해서 고맙다”며 “득점을 많이 해서 좋지만, 리바운드와 수비를 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주영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7점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D리그에서 했던 게 있다. D리그 경험을 토대로 공격을 주도한다”며 “기죽지 않고, D리그에서 했던 게 나와서 좋은 득점과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날 복귀한 최준용에 대해서는 “2대2 공격의 틀을 안 바꿨다. 최준용이 들어와도 틀을 바꾼 건 아니다. 준용이가 패스가 있고, 상대 수비가 안 처져서 하이 로우 게임과 스페이싱은 더 장점이다”며 “오브라이언트를 막으면서 몸 싸움을 거칠게 했다. 느슨하게 하는 것보다 (오브라이언트가) 짜증도 났을 거다. 압박 수비를 하니까 전반에 정관장의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