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횡재, 20승 에이스 알칸타라 단돈 90만달러 재계약...논란의 가나쿠보도 확정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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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알칸타라가 키움과 다시 손을 잡았다. 논란의 아시아쿼터 가나쿠보도 결국 키움 유니폼을 입는 게 확정됐다.
키움히어로즈는 16일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일단 투수진은 지난해 대체 선수로 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알칸타라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그리고 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와 타자 트렌턴 브룩스가 합류했다. 키움의 창단 첫 아시아쿼터 선수는 일본인 투수 가나쿠보 유토다.
먼저 알칸타라와 연봉 7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5월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알칸타라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4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다. 수준급 구위와 이닝 소화력을 갖춘 알칸타라이기에 재계약에 이견이 없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며 태업 논란 끝 퇴출됐지만, 키움에서는 워크에식도 훌륭했고 몸상태에도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올해 키움에서 보여준 실력은 2020년 20승을 거둘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새 외국인 투수 와일스와는 연봉 91만달러에 계약했다. 와일스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2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평균 시속 140km 후반대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짧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5경기(82경기 선발)에 등판해 25승17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비율이 2.1개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새 외국인 타자 브룩스와도 연봉 70만달러, 옵션 15만달러 등 총액 85만달러에 합의를 마쳤다. 2016년 클리브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한 브룩스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브룩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볼넷/삼진(64볼넷, 63삼진) 비율 1.02를 기록했고, 트리플A 통산 출루율 0.382로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1루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37경기(9안타 1홈런 타율 0.136)에 출전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79경기에 나와 748안타 88홈런 타율 0.268를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출신 투수 가나쿠보와 연봉 10만달러, 옵션 3만달러 등 총액 13만달러에 계약했다. 가나쿠보는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정통파 우완 투수로 일본 프로야구 6시즌 동안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두루 경험한 만큼 내년 시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투수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다만, 올시즌 야쿠르트 소속으로 사생활 문제를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성 불법 낙태 종용 논란 후 방출됐고, 결국 한국으로 오게 됐다.
외국인 선수들은 각자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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