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캡 여유 없다” 한화, 노시환 다년계약 체결 위해 ‘래리 버드 룰’도 다각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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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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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노시환(25)과 비FA(프리에이전트) 다년계약 체결을 위해 올해 도입된 신설 규정, 이른바 ‘래리 버드 룰’에 대해서도 다각도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KBO는 지난 9월 2025년 3차 이사회를 통해 경쟁균형세 제도를 일부 개정했다. 상한액 상향 조정, 계약 총액 기준 개정 등이 발표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개정안은 ‘예외 선수 제도’ 도입이었다.
KBO는 팬 충성도 제고를 위해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연봉 일부를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구단은 매년 7시즌 이상 소속선수로 등록한 이력이 있는 선수 1명을 예외 선수로 지정할 수 있다.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을 위한 구단 상위 40명의 보수 총액 계산 시, 예외 선수 연봉(계약금 및 옵션 포함)의 50%가 제외돼 산출된다.

올 시즌 한화로 예를 들면, 한화는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류현진(38)을 예외 선수로 분류할 수 있다. 한화에서만 9시즌을 뛴 류현진의 2025시즌 연봉은 20억 원이다. 해당 제도를 통해 예외 선수로 분류가 되면 류현진의 보수 총액은 50%가 제외된 10억 원으로 계산된다.
한화와 노시환은 이번 겨울 100억 원 이상의 대형 다년계약을 맺을 확률이 매우 높다. 한화에서 7시즌을 뛴 노시환 역시 예외 선수로 분류될 수 있는 선수다. 예외 선수는 매년 1명만 지정할 수 있지만, 교체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화는 노시환과 다년계약을 체결할 시, 류현진과 노시환의 연봉 상황에 따라 예외 선수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넉넉하지 않은 샐러리캡 속에서도 한화는 노시환과의 다년계약을 위해 총력을 쏟아 붓고 있다. 지난 9월에 발표된 개정안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며 2026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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