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 계약 가능성 있다”…송성문 애슬레틱스행 전망, 김하성의 잔류 여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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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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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보강을 원하는 애슬레틱스가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서 내야 보강을 목표로 한다. 1루에는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닉 커츠(22), 유격수로는 AL 타율 공동 2위(0.311)의 제이콥 윌슨(23)이 있기에 2루와 3루 보강이 절실하다.
특히 애슬레틱스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구단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확실한 내야 보강을 원하고 있다.
첫 번째 타겟은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었다. 김하성은 주포지션이 유격수지만, 2루수와 3루수 등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다. 특히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아 가치를 높였으나 올해는 햄스트링, 허리 부상 등으로 크게 고전해 커리어하이만큼의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애슬레틱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던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약 70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이를 거절한 뒤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고, 애슬레틱스의 내야 보강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하성을 놓친 애슬레틱스는 비교적 몸값이 저렴한 내야수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송성문이 대체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송성문은 현재 소속팀 키움의 허가를 받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계약 마감일인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MLB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면, 키움에 잔류해야 한다. 동시에 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빅리그 진출을 도전할 수 없다.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송성문은 분주하게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FA 시장에는 김하성보다 훨씬 저렴한 선수들이 많다”라며 “그중 송성문은 애슬레틱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는 후보이다. 동시에 윌리 카스트로(28)와 함께 다년 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내야수이기도 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송성문의 새 소속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오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최소 5개 구단이 송성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리며 그의 빅리그 진출을 낙관하기도 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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