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탄 발언' 살라, 결국 리버풀 선수단에 사과했다…"내가 불편하게 했다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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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최근 폭탄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커티스 존스는 살라가 인터뷰 이후 리버풀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선수단은 살라를 중심으로 단결돼 있다고 말했다"라며 존스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존스는 "살라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우리에게 사과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줬거나 어떤 식으로든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게 그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내가 알고 있는 살라, 그가 우리와 함께할 때 어떤 사람인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기준으로만 말할 수 있다. 그는 긍정적이었다. 똑같은 살라였다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고, 모두 그를 똑같이 대했다. 이건 승자가 되고 싶은 마음의 일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어떤 방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는 있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그냥 벤치에 앉아 있고 싶어 하고 뛰어서 팀을 돕고 싶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존스는 "그 순간에는 표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팀이나 스태프, 감독,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려는 건 아니었다. 우리는 이제 그걸 넘겼다. 팀으로 잘 뭉쳐가고 있고, 경기력도 좋고, 승리를 쌓기 시작했다"라고 더했다.
최근 살라의 입지가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살라는 "누군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안기길 원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난 여러 번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었는데, 갑자기 우리는 아무 관계도 없게 됐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누군가 날 구단에 두고 싶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 누군가가 내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싶어 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라며"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살라의 발언 이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일각에선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거라고 전망했다.
반전이 있었다. 살라가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스쿼드에 복귀했다. 지난 경기였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선 교체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살라가 리버풀 동료들에게 사과하면서 상황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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