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4억원 걸린 세계기선전 개막…신진서·딩하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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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한은행이 주최하는 새로운 메이저 세계기전 ‘세계기선전’이 막을 올린다.

24일부터는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32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29일까지 4강전을 치른 뒤 내년 2월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우승 상금 4억 원, 준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려 1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다.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만큼 초일류 프로기사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랭킹 1~5위인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이지현을 필두로 14명이 출전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를 받은 나카무라 스미레 4단도 합류하면서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15명이 됐다.
중국과 일본이 7명씩 출전하고 대만 2명, 베트남 1명이 참가한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최고수 신진서 9단이다. 통산 9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는 지난달 열린 삼성화재배는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모든 세계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중국에선 12월 중국 랭킹 1위에 오른 딩하오 9단이 출전한다. 삼성화재배와 LG배에서 3차례 우승한 딩하오는 특히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했다. 중국은 이외에도 지난 10월 신진서를 꺾고 란커배 우승을 차지한 당이페이 9단과 북해신역배 초대 우승자인 왕싱하오 9단 등도 우승컵을 노린다.
일본은 지난해 응씨배 우승을 차지한 이치리키 료 9단이 참가한다.
다만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 특성상 예상 밖 챔피언이 탄생할 가능성도 크다. 세계기선전은 매 대국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 추가 시간 20초로 박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변수가 속출할 전망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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