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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사령탑 이동 마무리 단계…전북 정정용, 울산 김현석 선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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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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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5년이 끝나기 전 K리그1 사령탑 이동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가장 크게 관심을 모았던 '현대가' 전북 현대와 울산 HD는 베테랑 지도자들을 선임할 예정이다.

23일 현재 2026시즌 K리그1 12팀 중 전북과 울산, 광주FC, 제주 SK 등 무려 4팀 감독이 공석이다. 선수단도 구성해야하고 신년 시작과 함께 훈련에 돌입하려면 2025년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사령탑 선임이 시급한데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지난 시즌 팀에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안긴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난 전북은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과 계약이 임박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19일 정정용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했고, 정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 정 감독을 비롯해 김천 코칭스태프 전원 전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08년 14세 이하(U14) 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 연령별 대표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9년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구성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FC를 거쳐 지난 2023년 김천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은 첫 시즌 K리그2 우승에 이어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K리그1 3위라는 호성적을 견인했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이 U20 월드컵 준우승과 김천에서 보여준 성과를 인정, 포옛 감독의 후임으로 점찍었다.

정정용 감독이 전북으로 떠난다면 김천은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야 하는데,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김천을 지도했던 김태완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무 팀 특성상 김천 사령탑은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 1급이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정정용 감독과 김태완 전 천안시티FC 감독이 둘뿐이다.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감독을 두 차례 경질한 울산은 구단 '레전드 출신'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선임을 눈앞에 뒀다.

앞서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올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선수단 내 불미스러운 일이 알려지는 등 내홍을 겪었다.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통해 분위기 반등을 도모해야하는 울산은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도자들을 물색했지만 좀처럼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많은 후보자와 접촉했던 울산은 최근 전남과 결별한 김현석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 감독은 K리그 내에서는 울산에서만 활약했으며 1996년 팀의 첫 우승을 견인한 레전드 출신이다. 현역 막판 울산에서 플레잉 코치를 지낸 뒤 2군 코치, 1군 코치, 수석 코치 등을 맡으며 지도자로도 오랜 시간 함께 했다.

이후 강릉중앙고등학교, 울산대 감독을 거쳐 지난해 충남아산FC 지휘봉을 잡으며 뒤늦게 프로 무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산 부임 첫 시즌 팀을 K리그2 준우승으로 이끈 김현석 감독은 올해 전남을 지도해 6위에 그쳤다.

김현석 감독은 울산 합류를 위해 코칭스태프를 구성 중이다. 과거 울산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곽태휘가 합류할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 코치도 선임할 계획이다.

세르히우 코스타 전 축구대표팀 수석코치.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올해 K리그1 11위에 그친 뒤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잔류한 제주는 세르히우 코스타 전 한국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선임이 유력하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보좌하며 약 4년 동안 한국 생활을 했던 코스타 전 수석코치는 감독 경험이 전무하다. 하지만 한국과 포르투갈 대표팀을 비롯해 브라질, 그리스, 중국 리그 등에서 수석코치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제주가 코스타 전 수석코치를 선임한다면 2026년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사령탑을 보유한 팀이 된다.

지난 21일 이정효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광주는 빠르게 움직여 김정수 전 제주 감독대행과 교섭 중이다.

광주 금호고 출신인 김정수 전 감독대행은 2011년 광주 창단 당시 코치로 지낸 경험이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광주의 감독 후보로 언급됐다.

김정수 전 감독대행은 올 시즌 막판 제주를 잔류시켜 높은 점수를 받았다.

dyk0609@news1.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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