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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 12-7 우위’ 삼성, OR 후 득점은 11-16 열세…효율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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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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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리바운드와 실책이란 단순한 수치는 좋았다. 효율이 꽝이었다. 삼성의 패인이다.

서울 삼성은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91-98로 졌다. 3연패다. 6위 수원 KT와 2경기 차 7위다.

삼성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경기를 잘 갖지 않는 편이었다. 서울 SK와 크리스마스에 항상 경기를 가져 크리스마스 이브가 주말이 아니면 경기 배정이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삼성이 평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기를 하는 건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삼성은 2009년까지는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에서 5연승 중이었다. 5연승 중에는 2008년 부산에서 83-76으로 이긴 경기도 포함되어 있다. 당시 요일도 수요일이었다. 물론 상대는 KCC가 아닌 KT였다. 2011년 이후 주말에 열린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는 3연패.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에 나선 김효범 삼성 감독은 “KCC가 6연승을 하는 동안 숀 롱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엄청 올리고 있다. 그걸 제어하지 못하면 안 된다”며 “이원석과 3번(스몰포워드) 라인에서 나바로나 김동현이 뛸 때 우리가 우위다. 거기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리바운드 단속을 강조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KCC와 2차례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 50.0%(28/56)를 기록했다. 평균 3점슛도 14개였다. 그럼에도 1승씩 주고받았다.

김효범 감독은 3점슛을 어느 정도 넣어야 승산이 있다고 보는지 묻자 “3점슛 성공이나 시도 개수를 오프 시즌 동안에도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보다는 리바운드 밖에 없다.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실책 이 3가지만 본다”고 한 번 더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24-29로 뒤졌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는 12-7로 우위였다.

그렇지만,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은 오히려 11-16으로 적었다.

실책도 11-15로 적었지만, 실책 이후 득점은 16-20으로 열세였다.

공격 리바운드와 실책 유도의 가치는 득점으로 연결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고도, 실책을 더 많이 끌어내고도 득점 연결 빈도가 KCC에게 뒤졌다.

특히, 4쿼터에서는 공격 리바운드 4-5,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은 4-10이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면 곧바로 실점과 같았다.

4쿼터가 승부처였던 걸 감안하면 결정적 패인이다.

특히, 김효범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롱이 KCC의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의 62.5%인 10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와 실책에서는 KCC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기고도 효율에서 최악을 보여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참고로 공격 리바운드당 득점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에는 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도 포함된다. FIBA에서는 팀 공격 리바운드와 팀 수비 리바운드를 구분하는 것과 달리 KBL은 팀 리바운드를 공격과 수비로 구분하지 않는다. 이날 삼성과 KCC의 팀 리바운드는 4-8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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