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포효' PSG 유럽 정복, 英 BBC 올해 최고의 장면 TOP 25 등극 "단 몇 초의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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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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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25일 2025년을 빛낸 최고의 스포츠 사진 25장을 발표하며 PSG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세리머니 장면을 포함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마야 히티이 기자는 'BBC'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진은 단순해 보이지만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촬영 전 위치를 조율하는데, 그 순간은 단 몇 초뿐"이라며 "중계진과 보안 요원들로 붐비는 현장을 피해 오른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터진 꽃가루가 배경을 가득 채운 순간 마르퀴뇨스를 향해 돌아선 선수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중앙에 포함된 이강인은 지난 6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PSG가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오르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이미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PSG는 UCL 우승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이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한 시즌에 UCL, 리그, 컵대회를 모두 석권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이강인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8월 이탈리아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 PSG는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0-2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흐름을 바꾼 것은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었다. 후반 40분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PSG는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의 헤더 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도 이강인의 집중력은 빛났다. 팀의 4번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상대 골키퍼 비카리오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PSG는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첫 슈퍼컵 우승 트로피까지 챙겼다.
올 시즌도 PSG는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16경기 승점 36으로 1위 랑스(16경기 37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6경기 4승 1무 1패로 36개팀 중 3위, 16강 진출 안정권이다. 지난 21일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이겨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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