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형, 연락한다'…토트넘 프로 데뷔골 성공, BBC 주간 베스트11 선정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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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셸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7승4무7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나섰고 무아니, 베리발, 쿠두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레이와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판 더 벤, 단소,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42분 그레이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레이는 포로의 코너킥에 이어 히샬리송이 헤더를 통해 골문앞으로 재차 연결한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성공해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영국 BBC는 29일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운데 그레이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BBC의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디니는 '그레이는 결승골을 넣었고 토트넘이 자신에게 요구한 모든 역할을 해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소화한다'고 언급했다.
그레이는 지난 10일 손흥민과의 재회가 주목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후 LAFC로 이적했다. 그 동안 토트넘 홈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기회가 없었던 LAFC의 올 시즌 일정이 끝난 후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동료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레이를 만나 "토트넘을 떠난 후 단 한 통의 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했고 그레이는 "이유가 있다. 누군가가 번호를 변경했다. 누가 새 번호로 변경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으로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반박하자 그레이는 SNS 메시지를 받아주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며 재치있게 반박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객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쏘니(손흥민의 애칭)나 매디슨 같은 선수들은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에서 온 18세 선수에게 말을 걸려고 특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쏘니는 내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모두가 놀라울 정도로 나에게 잘해줬다"며 "손흥민은 확실히 월드클래스이고 사람으로서도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손흥민은 항상 매일 아침 나와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무실점 승리로 마친 가운데 로메로 대신 센터백으로 출전한 단소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BBC는 단소에 대해 '한때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예정이었지만 토트넘이 재빨리 영입했다. 출전할 때마다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 실수할 틈도 없이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의 히샬리송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두 차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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