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올시즌 19경기 3무 16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11연패를 깼으나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강등권인 19위 번리(승점 12점),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14점)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최하위다. 사실상 강등은 확정된 분위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88분 동안 공수 모두 부진했다. 전반 27분 황희찬은 맨유 수비수 에이든 헤븐을 돌파하려다 공을 뺏겨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43분에는 근육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맨유는 전반 27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딩골을 동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직전 드리크 도르구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8승 6무 5패(승점 30점)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양 팀 합쳐 최하 평점인 5.9점을 부여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