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가능성은? 결국 회복력이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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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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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주 기자] 빅3 선수 중 벌써 두 명이나 코트를 떠난 상태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어떤 심정으로 새해를 맞이할까? 새해에는 조코비치가 꿈에 그리던 전무후무한 '그랜드슬램 25회 우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물론 조코비치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그것을 이룰 수 있느냐이다. 전문가들은 조코비치가 GOAT(역대 최고 선수)이긴 하지만, 이제는 그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전 세계 랭킹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테니스월드>를 통해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실력이나 정신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늘날의 테니스가 요구하는 엄청난 활동량과 체력적 부담이 39세의 조코비치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다. 조코비치가 역대 최고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39세'라는 나이가 개입되는 순간 우승 가능성을 계산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20대 초반의 정점에 있는 선수들(알카라스, 시너 등)과 겨뤄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체력 소모가 극심한 메이저 대회(5세트)는 젊은 선수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곳이다."
40에 가까운 나이 때문에 신체 회복 속도가 떨어지고 기동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물학적 한계가 우승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 본 것이다. "3세트 경기는 조코비치가 노련미로 이길 수 있지만,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쌓이는 피로 때문에 결국 '경험 많은 노장'보다 '팔팔한 젊은이'가 유리하다."

2026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코비치는 부상 없는 신체 상태만 유지된다면 젊은 강자들을 이길 실력은 충분하다고 믿지만, 노화라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도 병행해야 한다.
2025년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랐지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시너와 알카라스에게 패배하며 신체적 격차를 실감했다. 조코비치가 이 '결정적인 불리함'을 딛고 2026년 호주오픈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가 테니스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현재 조코비치는 2026년 시즌을 위해 두바이에서 훈련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1월 12일~17일)에 출전하여 실전 감각을 익힌 뒤 '약속의 땅'인 호주오픈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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