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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떠난 파에스·아폰소… V리그 ‘외인 감독 전성시대’ 저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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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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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첫 외국인 사령탑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왼쪽)이 지난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같은 날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놨다.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제공


이번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는 ‘사령탑 수난 시대’를 맞았다. 하루 사이 두 명의 외국인 감독이 팀을 떠나며 31일 기준 7개 구단 중 세 구단이 시즌 도중 사령탑을 교체했다.

전날 우리카드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마우리시오 파에스 전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데뷔 시즌 4위에 그치며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도 이날 기준 6승 12패로 6위에 머물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아폰소 전 KB손해보험 감독도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한국 무대를 떠났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인 1월 부임해 후반기 대반전을 이끌며 정규시즌 2위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으나 이달 초 4연패에 빠지며 팀 운영을 둘러싼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KB손해보험은 전날 기준 선두 대한항공에 승점 9점 뒤진 3위를 기록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윈나우를 목표로 시즌에 임했지만, 연패 기간 성적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꼈다”며 “논의 끝에 최근 세 경기를 새로운 체계로 치렀고, 3연승을 거둔 현 시점이 변화를 모색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리그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벌써 세 번째 감독 교체다. 앞서 최하위 삼성화재가 김상우 전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외인 감독 전성시대도 저물어가는 분위기다. 브라질 국적의 두 감독이 떠나면서 현재 남자부에는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만이 외국인 사령탑으로 남았다.

빈자리는 젊은 국내 지도자들이 채웠다. 우리카드는 남자부 토종 선수 통산 최다 득점(6623점) 기록을 보유한 박철우 감독대행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해 은퇴 후 이번 시즌 우리카드 코치로 복귀한 그는 지도자 데뷔 첫 시즌에 대행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떠안게 됐다. KB손해보험은 하현용 감독대행에게 분위기 쇄신 임무를 부여했다. 하 대행 역시 지난해까지 선수로 코트를 누볐다. 두 대행 모두 40대 초반이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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