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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강백호 축하, ‘홈런왕’ 한동희 신경 안 써…‘잠실 빅보이’의 마이웨이 “삼진 108개 당해도 내 야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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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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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트윈스 이재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이재원이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이재원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마인드 셋팅을 새롭게 하고 돌아왔다.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이재원은 오랜만에 많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자 “새로운 것 같습니다”며 수줍게 웃었다. 제대하고 다시 신년 인사회에서 함께 한 소감을 묻자 “평소랑 똑같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이재원은 2023시즌까지 1군에서 뛰고 2024년 6월 상무에 입대했다. 이재원은 191cm, 106kg의 건장한 체구를 지녔고, 강백호(한화)와 서울고 시절 3~4번으로 활약한 거포 유망주다. 2022년 85경기 13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2023년 57경기 4홈런으로 벽에 부딪혔다.

상무에서 이재원은 스텝업을 보여줬다. 2024년 퓨처스리그 50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168타수 49안타) 14홈런 42타점 35득점 출루율 .413, 장타율 .619, OPS 1.032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퓨처스리그 7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출루율 .457, 장타율 .643, OPS 1.100을 기록했다. 장타력을 뽐내며 타격 정확도에서도 발전을 이뤘다.

[OSEN=박준형 기자] 상무 시절 이재원 2025.10.01 / soul1014@osen.co.kr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을 지명타자로 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외야는 문성주-박해민-홍창기가 주전, 이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 이재원이 외야수로 나간다. 이재원은 “저한테 주어진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임무다. 그렇게 해내고 싶다.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은 없다. 나갈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상무 2년 동안 좋아진 부분은 무엇일까. 이재원은 “딱히 기술적인 것은 없는데, 마인드 셋이 조금 더 바뀐 것 같다. 과정을 더 신경쓰고, 방향성 어떻게 가져가야 되는지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타석에서 멘탈이 좋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원은 2025년 13.5타석당 홈런 1개를 때려냈다. 반면 108개의 삼진을 기록, 삼진율이 30.7%였다. 홈런도 많고, 삼진도 많다. 이재원은 삼진 숫자에 대해 “딱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했다. 사람이다 보니까 삼진 당하면 짜증 나기도 하고, 화도 나는데, 최대한 많이 제어했다. 무너지지 않으려고 좋은 걸 많이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서 시도하지 못할 것들을 많이 시도하면서 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 1군에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여기서(1군) 못 해봤던 걸 해보기도 했다. 성공한 것도, 실패한 것도 있다. 여기서 최대한 성공할 확률을 높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1군에 복귀해서는 어떻게 될까. 1군 투수들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까. 이재원은 “2군에서 한 것처럼 1군에서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딥하게 생각 안 하고, 하던 거 그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홈런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2026년 선수단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LG 이재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1.06 /sunday@osen.co.kr

입단 동기 강백호는 이번 겨울에 한화와 4년 100억 FA 계약을 했다. 상무에서 함께 뛴 한동희는 이재원보다 홈런 1개를 더 많이 기록하며 퓨처스 홈런왕에 올랐다. 세 선수 모두 올해는 1군에서 경쟁한다. 비교 대상이 될 것이다.

이재원은 “동기부여는 되는데, 딱히 (비교, 경쟁) 생각은 안 한다. 내 앞길만 생각하고, 지금 당장 해 나갈 것만 생각한다”며 “(백호는) 정말 축하할 일이고 좋은 소식인데, 그렇다고 거기에 쫓기고 그런 건 딱히 없다. 내 할 것만 하자”고 말했다. 강백호에게 축하한다고 연락은 했다.

한동희와는 상무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했다. 이재원은 “동희랑은 진짜 많이 얘기했다. 어떻게 풀어나가는 거랑, 폼이랑 동희에게 봐달라는 것도 있었고, 동희가 살짝 헤매고 있을 때 이러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올해 1군에서 한동희와 이재원 누가 더 홈런을 많이 기록할까. 이재원은 "그건 신경 안 쓴다"고 답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에게 120경기 300타석 정도는 기회를 줄거라고 했다. 이재원은 “그런 것도 생각 안 한다. 내가 잘 하면 120경기 이상 더 나갈 수도 있을 것이고, 내가 못하면 (기회는) 적어질 수도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OSEN DB

/orang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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