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천장 총질'에도 프랭크는 "젊은 애라 그래"...태풍 지켜본 BBC "그냥 빨리 프랭크 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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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규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내부는, 실제로 들여다보면 얼마나 소란스러울까. 아니면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전 '태풍의 눈'일지도 모른다.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앙투안 세메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리그 8번째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순위가 14위까지 내려앉았다.
경기 후 로메로는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사과하는 글과 함께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어디서든 우리를 따라와 주고 항상 곁에 있어 준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책임은 분명 우리에게 있고, 그중에서도 내가 첫 번째"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상황에 계속 맞서 싸울 것이며, 우리 자신과 구단을 위해 반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발언이 논란을 키웠다. 로메로는 "이럴 때일수록 누군가는 나서서 이야기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 지난 몇 년간 그래왔듯이 상황이 좋을 때만 나타나 몇 가지 거짓말만 늘어놓는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게시 직후 수정됐으며, '거짓말'이라는 표현은 삭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의 의미가 구단 수뇌부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되면서 벌금 부과 및 주장 박탈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논란은 빠르게 진화됐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를 공개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어젯밤 로메로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했다"며 "경기 내내 여러 면에서 진정한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프랭크 감독은 공동 스포츠 디렉터 요한 랑에와 대화를 나눈 사실도 전하며 "로메로는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이고, 벌금 역시 부과되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사안은 내부적으로 처리될 것이다. 젊은 리더들은 때때로 이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며 사실상 말을 잘랐다.
이 모든 사태를 지켜본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실제로 지난해 12월 뉴캐슬전 무승부를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구단 수뇌부가 프랭크 감독을 자르려는 움직임이 보였다"며 "하지만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은 계속해서 프랭크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당시에는 그 지지가 정당해보였지만 잠깐의 안도감을 지난 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선덜랜드전, 본머스전 등을 거치며 토트넘은 무승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근 숙적 아스날의 로고가 새겨진 커피잔으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며 '경기 외적' 문제로도 비난을 받았다.
더 큰 일인 것은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팀 기강이다.
미키 판더펜과 페드로 포로, 주앙 팔리냐 등이 팬과 여러차례 설전을 벌이고 로메로는 수뇌부를 향한 저격을 벌였다. 잡음 없이 선수단을 통제하던 손흥민이 떠나간 후 아쉬운 소리가 불거지는 이유다.
BBC는 이 모든 사실을 지적하며 "프랭크에 대한 기존 지지가 얼마나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상황이 더 오래 악화되는 것을 용납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많은 팬들에게 있어 이 문제의 해결책은 명확한데 그냥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는 것 뿐이다. 현재 상황이 지속될수록 프랭크 감독은 머지 않아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부상자들의 현황도 전했다. 쿠두스는 3월 A매치 이후에야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2월 이전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가장 빠르게 돌아올 선수는 쿨루세브스키일 것"이라며 "무릎 통증 완화가 관건이다. 10일 전 주사를 맞았고, 3~4주 후 통증이 가라앉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태가 안정되면 잔디 위에 설 수 있기를 바라고, 그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이며 복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진=크리스티안 로메로 SN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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