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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돈 많이 벌어"...'679억 잘 먹고 갑니다~' 中서 7개월 만에 먹튀한 테베스, 상하이 이적 이유 밝혀 "60명 달하는 가족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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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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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내가 중국으로 갔다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판했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내 이야기를 모른다."

카를로스 테베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어린 시절부터 아르헨티나 명문 CA 보카 주니어스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드러낸 그는 2005년 코린치안스로 이적해 브라질 세리 A(1부 리그) 우승을 이끌며 남미 최고의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테베스는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체스터 시티 FC, 유벤투스 FC 등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 시기 동안 381경기 175골 78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 A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두루 들어 올렸다.

이러한 테베스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고, 고향팀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가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는 것처럼 보였다.

예상 밖의 선택이 이어졌다. 테베스가 돌연 중국행을 택한 것. 2017년 그는 상하이 선화와 연봉 약 4,000만 유로(약 679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당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다만 테베스는 실망감만 안겼다. 한 시즌 동안 16경기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 팀이 경기를 치르는 날 가족과 함께 디즈니랜드에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렇듯 테베스는 중국에서 실패점을 찍었고, 단 7개월 만에 보카 주니어스로 재복귀,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황혼기를 불태운 뒤 2021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커리어의 오점으로 남은 중국행이지만, 테베스는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글로벌 매체 '푸티 셀렉션'은 11일(한국시간) 그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내가 중국으로 갔다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판했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내 이야기를 모른다. 코린치안스로 이적했을 때도 내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적으로 나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런데 내가 그 돈으로 무엇을 했는지 아는가? 나는 에이전트에게 '돈은 원하지 않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가인 푸에르테 아파체에서 가족을 빼내기 위해 집 15채만 사고 싶다'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지만, 나는 형제와 삼촌 등을 포함해 총 15가정을 돕고 있다. 숫자로 따져보면 약 60명에 달한다"며 "내가 했던 모든 선택은 테베스 가문의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며, 내가 겪었던 것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사진=블리처 리포트, 풋볼 트윗, 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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