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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감독 문제가 아니다, 무능한 얼간이 3총사가 망치고 있어" 맨유의 진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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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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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을 내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FA컵에서 조기 탈락한 가운데, 팀의 몰락 원인이 선수나 감독이 아닌 구단 수뇌부의 무능에 있다는 통렬한 비판이 제기됐다.

대런 플레처 임시 감독 체제의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이튼과의 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홈팬들의 야유 속에 고개를 숙였다. 맨유가 FA컵에서 3라운드 만에 탈락한 것은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였던 맨유는 이번 시즌 7위(승점 32)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는 맨유는 15위 본머스(승점 26)와 6점 차 밖에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영국 '풋볼365'는 이날 칼럼을 통해 맨유가 처한 현실이 '과도하게 승진한 멍청이들'로 구성된 경영진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짐 랫클리프 경을 필두로 한 이네오스(INEOS) 경영진이 클럽 운영에 대한 무지함을 오만함으로 덮으려 한다는 지적이다.

이 매체는 "선수들은 리그 최악일지도 모를 구단주, 경영진을 견뎌야 했다"며 "스스로를 프로인 척하려 애쓰는, 승진만 거듭한 무능한 얼간이들의 집합체"라고 맨유 수뇌부를 쏘아붙였다. 

또 "그들은 잘못된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축구 클럽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도 전혀 없다"면서 "하지만 이를 인정할 수는 없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조차"라고 꼬집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판의 핵심은 경영진의 눈가림식 운영 스타일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처럼 한 재앙에서 다른 재앙으로 눈을 감고 돌진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얼마나 한심해 보이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제이슨 윌콕스 스포츠 디렉터 등 실무 책임자들이 연이은 실책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이 맨유의 독소적인 문화를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진 역시 경영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나폴리로 떠나 화려하게 부활한 라스무스 호일룬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맨유에서는 '형편없는' 취급을 받았지만 팀을 떠나기만 하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는 결국 클럽의 시스템과 독성 가득한 분위기가 선수들의 재능을 갉아먹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이 칼럼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돈을 번 사람 특유의 오만함 때문에, 그는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도 틀렸다는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못한다"고 혹평을 더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한 처우도 도마 위에 올렸다. 구단은 팀 내 최고 선수인 그를 존중하기는커녕 '값비싼 고기'처럼 팔아치우려다 실패했고, 이는 팀 전체의 자신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맨유를 떠나 지는 시즌 세리에 A MVP에 올랐던 스콧 맥토미니는 이날 인터 밀란전에서 2골을 추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맨유를 떠나야 더 나아 보인다'는 조소 섞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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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의 진짜 문제는 경기장 위가 아닌 사무실에 있다. "아마추어 임원들의 실패를 선수들이 대신 야유받고 있다"는 비판 속에, 소유주와 경영진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올드 트래포드의 암흑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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