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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실력보다 훌륭한 인성 무엇인가…"치열한 경기 의식 정말 존경해" 9연승 압도했지만 왕즈이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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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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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배드민턴포토
왕즈이./세계배드민턴연맹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래서 '여제'다. 왕즈이(중국)를 향한 안세영의 배려가 화제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2위 왕즈이를 2-0(21-15 24-22)으로 꺾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유독 기운이 좋다. 말레이시아 오픈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32강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달성했다.

상대 전적에서 왕즈이를 드디어 넘어섰다. 이번 경기 전까지 양 선수는 28전 14승 14패를 기록 중이었다. 안세영이 승리하며 15승 14패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지난 2024년 12월 월드 투어 파이널 0-2(17-21 14-21) 패배 이후 9연승은 덤이다.

안세영./배드민턴포토

1게임부터 안세영이 웃었다. 10-11에서 안세영이 7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여유 있는 게임 운영으로 21-15로 승리했다.

2게임은 쉽지 않았다. 8-7에서 왕즈이가 7연속 득점을 올렸다. 안세영이 힘겹게 1점을 냈는데, 왕즈이가 3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점수는 9-17. 패색이 짙었다.

안세영이 해냈다. 13-19에서 안세영이 7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왕즈이가 한 점을 따라와 듀스가 됐고, 경기는 22-22까지 이어졌다. 안세영이 23점 고지를 점한 뒤 쐐기 점수를 더해 24-22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안세영./배드민턴포토

경기 종료 후 안세영은 자신의 SNS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오픈에서의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왕즈이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언제나 저의 한계를 시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왕즈이 선수께 감사드린다. 선수의 치열한 경기 의식을 정말 존경하고 앞으로 있을 선수와의 경기도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안세영은 "제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고맙다.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 팬들의 함성소리는 제가 경기를 계속해서 뛸 수 있던 큰 힘이 되어주었다. 여러분들과 제 팀의 도움 없이는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2026년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네요!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기대된다"고 말을 맺었다.

안세영./배드민턴포토

안세영은 매번 상대를 배려하는 인터뷰 스킬을 선보였다. 16강서 전 세계 1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30위)를 제압한 뒤 "(오쿠하라는) 여전히 역시 월드 챔피언답게 잘하고 있었고 오쿠하라 선수 특유의 발놀림과 뒤에서 기술들이 제가 배워야 될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1년 만에 복귀했지만 잘하는 것 같아서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

한편 안세영은 13일 시작하는 인도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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