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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떠난 켑카, ‘최대 1250억 손해’ 안고 PGA 투어 전격 복귀…“디섐보·람·스미스, 2월2일까지 신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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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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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2023년 5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12월 LIV 골프를 탈퇴한 브룩스 켑카(미국)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켑카는 대신 최대 8500만달러(약 1251억8000만원)의 경제적 손해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는 존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에게도 다음달 2일까지 복귀 신청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PGA 투어는 13일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에게 투어에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켑카가 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투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통산 9승을 기록중인 켑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떠났다가 지난해 12월 LIV 골프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PGA 투어 복귀설이 제기됐으나 PGA 투어는 그동안 LIV 골프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 1년 정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려왔기 때문에 켑카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했다.

그러나 PGA 투어가 복귀 회원 프로그램 제도를 만들면서 켑카는 공백기 없이 곧바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신 경제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PGA 투어 브라이언 롤랩 CEO가 투어 회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켑카는 향후 5년간 선수 지분 프로그램에서 제외되며 올 시즌 페덱스컵 보너스 프로그램 수혜 대상에서도 빠진다. 여기에 500만달러(약 73억6000만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롤랩 CEO는 “5년간의 잠재적 지분 포기는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적 징계 중 하나”라며 “켑카의 경기력과 투어의 성장세에 따라 5000만달러(약 736억3000만원)~8500만달러(약 1251억8000만원)의 잠재적 수익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켑카는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거의 4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켑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PGA 투어에 복귀한다고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복귀 회원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켑카 뿐만이 아니다. PGA 투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은 투어에서 최소 2년 이상 활동을 중단했던 선수 가운데 2022년부터 2025년 사이에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들이다.

현재 LIV 골프 소속 선수 가운데 람과 디섐보, 스미스 등 3명이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람은 202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디섐보는 2024년 US 오픈, 스미스는 2022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PGA 투어는 “이 프로그램은 2026시즌에만 적용하며 올해 2월 2일까지 프로그램 조건을 수락할 수 있는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월 2일은 LIV 골프의 올 시즌 개막전(2월 4일·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이 시작되기 이틀 전이다.

롤랩 CEO는 “이것은 일회성이며 명확히 정해진 기간”이라며 “문이 닫히면 이 경로가 다시 제공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들 3명에게 ‘최후 통첩’을 한 셈이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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