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싹쓸이… ‘챔피언’ 전북, 베스트11 6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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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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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K리그1 왕좌 탈환의 열매는 달콤했다. 올 시즌 K리그1을 지배했던 전북 현대가 베스트11에서 절반이 넘는 6명을 배출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K리그2에서 우승하며 한 시즌 만에 K리그1로 컴백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도 베스트11에 6명이나 포함되며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K리그1, K리그2를 빛낸 베스트11와 득점왕, 도움왕을 1일 발표했다. 베스트11은 K리그1 12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로 진행됐다.

미드필더 네 자리는 왼쪽 송민규, 중앙의 박진섭, 김진규, 오른쪽의 강상윤까지 전북 선수들이 독차지했다. 그만큼 전북의 중원이 강했단 의미다.
MVP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린 박진섭은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서 미디어(111표)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는 맹활약을 펼친 박진섭은 35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베스트11에 다시 들었다. 김진규는 미디어 투표에서는 59표로 세징야(대구 73표)에 밀렸으나 감독, 주장단으로부터 7표씩을 얻으며 합산 결과, 베스트11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김진규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전북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북의 좌우 날개를 책임져준 송민규와 강상윤도 미디어와 감독, 주장단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얻으며 큰 어려움 없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두 자리는 13골 12도움으로 공격포인트(25개) 1위에 오른 이동경(울산)과 17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1 입성 첫해에 득점왕에 오른 싸박(수원FC)이 차지했다. 이동경은 세징야와 나란히 12도움을 기록했지만, 세징야(24경기)가 이동경(36경기)보다 출전 경기 수가 더 적어 세징야가 도움왕을 차지했다. 이동경은 도움왕 타이틀은 놓쳤지만, 공격수 부문 베스트11 선정으로 그 아쉬움을 갈음했다. 지난해엔 김천 상무 소속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던 이동경은 2년 연속 베스트11에 올랐다.
K리그2 베스트11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휩쓸었다. 2부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를 이뤄낸 인천은 베스트11 중 6명을 배출했다. 35경기에서 20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무고사(인천)가 베스트11 공격수에 뽑혀 2관왕에 올랐다. 무고사는 지난해엔 K리그1에서도 득점왕에 올라 K리그1, 2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선수(조나탄, 말컹)가 됐다. 이 밖에도 인천의 수문장 민성준, 미드필더 제르소와 이명주, 수비수 이주용, 김건희도 인천의 K리그2 우승의 공을 인정받아 베스트11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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