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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삼성행 확실, KIA 나성범 무조건 부활해야 산다…3년 244G 악몽과 결별할까, 37세?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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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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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형우(42, FA)의 친정 삼성 라이온즈 복귀가 확실하다. 그렇다면 KIA 타이거즈는 나성범(36)이 무조건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최형우는 KIA를 떠나 2016시즌 이후 10년만의 삼성 복귀가 확정적이다. 계약에 합의했고 마지막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사실상 최형우를 단념하고 남은 내부 FA 양현종과 조상우 잔류 계약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4회초 2사 후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내부적으로 최형우 후폭풍을 감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 어쨌든 야구는 계속해야 한다. 외부 영입이 없다면, 최형우 역할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는 역시 나성범이다. 워크에식 좋고, 아프지 않다면, 그리고 시즌을 잘 준비한다면 중심타선에서 분전할 수 있고 가장 힘을 내야 할 선수다. 주장을 넘어, 팀의 기둥으로 손색없다.

문제는 나성범이 내년에 최형우에 버금가는 존재감,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느냐다. 나성범은 2023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24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81경기다. 시즌의 40% 가량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2023년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할 때부터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 약 2개월간 쉬고 뒤늦게 시즌에 돌입했다. 심지어 9월엔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58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타율 0.365 18홈런 57점이라는 출전경기 대비 엄청난 스탯을 찍은 것으로 만족했다.

2024년엔 시범경기서 햄스트링을 다시 다치며 약 1개월간 쉬었다. 그래도 4월 말 복귀 후 시즌을 완주했다. 2023년만큼 타격 사이클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애를 먹다 후반기에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 102경기서 타율 0.291 21홈런 80타점 OPS 0.868을 기록했다.

올해가 최악이었다. 2년만에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빠진 끝에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년과 달리 끝내 타격도 반등하지 못했다. 82경기서 타율 0.268 10홈런 36타점 OPS 0.825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너무 죄송해 고개를 못 들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나성범은 팀에서 개인훈련, 몸 관리를 가장 철저히 하는 선수다. 그럼에도 희한하게 지난 3년간 다리 부상과 가장 많이 싸운 선수이기도 했다. 뭔가 돌파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시선, 내년에는 37세이니 더 이상 풀타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냉정한 시선이 혼재한다.

그러나 최형우도 38~39세 시즌에 부진한 뒤 40세 시즌부터 부활한 케이스다. 나성범은 더 이상 젊지 않다. 최형우가 매우 희귀한 케이스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나성범이 내년에 2023~2025년의 최형우처럼 부활하지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

최형우가 없으면, 나성범은 내년부터 다리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지명타자로 나가는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게 나성범의 타격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정 지명타자를 맡기보다,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하되 나성범이 수비에서 체력 세이브를 하는 비중이 높을 듯하다.

2025년 8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나성범의 6년 150억원 FA 계약은 이제 2년 남았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팀의 어려운 사정까지 겹치면서, 이젠 모든 KIA 사람이 나성범을 기둥으로 여기고 마지막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나성범의 내년 경기력이 곧 2026시즌 KIA의 운명과 궤를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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