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에 터무니 없는 금액? 사실 아냐…누구 못 잡아서 '남은 돈' 더 투자도 아니다"→최형우 결별 통보→'YANG 잔류 협상' 이상 기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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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양현종과 잔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 나오는 '홀대설'을 두고 KIA 구단은 강하게 부인했다.
KIA 구단은 올겨울 내부 FA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최대 총액 80억원 계약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포수 한승택도 4년 최대 총액 10억원 조건으로 KT 위즈로 향했다. 그나마 KIA는 좌완 불펜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원으로 잔류 계약을 이끌어 한숨을 돌렸다.
KIA는 남은 내부 FA인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와 협상 테이블에 집중했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과거 뛰었던 삼성 라이온즈의 적극적인 제안을 받아 팀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했다.
KIA 구단은 지난달 28일 오전 최형우 측에 최종 오퍼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형우의 경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KIA 잔류보다는 삼성 이적에 무게가 쏠렸다. KIA 구단도 최형우 측으로부터 잔류 계약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형우의 공식 계약 발표는 2일 나오지 않았다. KIA 구단은 2일 시상식에 참석한 최형우에게 꽃다발을 건네면서 여전히 원소속팀으로서 예우를 보였다. 삼성과 세부 협상 조율 뒤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제 KIA는 양현종과 잔류 협상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양현종은 2021년 12월 4년 최대 103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 뒤 국내로 복귀했던 양현종은 총액 103억원 대비 옵션(48억원)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다.
양현종은 2025시즌 종료 뒤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다. C등급으로 보상 선수 없는 조건인 양현종은 2025시즌 연봉 5억원을 수령해 FA 이적 시 보상금은 7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 다만, 양현종은 잔류에 초점을 맞추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IA 구단도 양현종 잔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나오는 양현종 홀대설에 대해선 확연히 선을 그었다. 다른 내부 FA 선수에게 투자하고자 했던 금액이 양현종에게 추가로 가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KIA 관계자는 2일 "우리 구단은 올겨울 내부 FA 선수마다 예산을 구분해서 책정했다. 특정 선수를 못 잡았다고 해서 그 금액이 다른 선수에게 가는 구조가 아니다. 올겨울 구단이 오버페이를 하겠다는 기조는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한 것도 아니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현종 선수와의 협상도 양측 모두 잔류에 초점을 맞춰 진전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최근 일각에서 나온 터무니 없는 금액 제시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양현종 선수를 꼭 잡겠다는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어쩌면 꿈의 영구결번도 걸린 마지막 계약일 수 있다. 무엇보다 타이거즈를 향한 애착이 남다르기에 양현종과 KIA 협상은 큰 문제 없이 끝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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