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천, 장하준 기자] 예기치 못한 폭설로 경기가 취소됐다. 양 팀 관계자들의 골치가 더욱 아파진다.

부천FC1995와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승격과 강등의 기로에 놓인 두 팀은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됐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예기치 못한 폭설로 취소됐다. 경기에 앞서 많은 눈이 내리자, 김종혁 주심을 비롯한 경기 관계자들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결국 경기를 취소했다.

이후 부천 관계자가 "경기를 진행하려 했으나 선수들의 안전상 문제로 경기가 어렵다. 양 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동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경기 감독관이 경기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다"라는 경기 감독관의 말을 전했다.

자연스레 두 팀 관계자들은 골치가 아파졌다. 일단 이날 경기는 5일 오후 7시 재개가 확정됐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취소로 인해 티켓 환불 사태는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수원FC 관계자는 머리가 더 아프다. 일단 수원FC 선수단은 불가피하게 부천 인근의 숙소에서 하루를 더 머무르게 됐다. 경기에 앞서 선수단 숙소 체크 아웃을 마무리했으나, 다시 한번 예약을 해야 한다.

또한 오는 7일 2차전 홈 경기를 치르는 수원FC는 이날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2차전 일정 변경 가능성이 높다. K리그에는 경기를 치른 후 최소 48시간 이후에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하는 권고 사항이 있다.

하지만 1차전이 미뤄지며 자연스레 2차전과 간격이 48시간보다 적어졌다. 따라서 2차전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 수원FC는 선수단 숙소 및 티켓 예매, 홈경기 준비 등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마주하고 말았다. 2차전 일정은 5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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