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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2대3 트레이드' 팀 최고 유망주를 왜 팔았을까…'역대급 복잡한 이름' 외야수 보내고 'MLB 9경기' 우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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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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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차기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팀 최고 유망주를 내보내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5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보스턴이 우완 투수 요한 오비에도 등 3명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영입한다"라며 "반대급부로 요스틴손 가르시아 등 2명이 건너간다"라고 알렸다.

놀라운 트레이드다. 내년 시즌 만 28세가 되는 오비에도는 쿠바 출신의 선발 투수다. 2020년 데뷔 후 한동안 주춤하는 모습이었으나 2023시즌 조금씩 가능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32경기 177⅔이닝 9승 14패 평균자책점 4.31로 분전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1년을 그냥 날렸다. 올해도 광배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8월에야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복귀했다.

이후 성적은 9경기 40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이다. 나쁘진 않으나 그렇게 특출나지도 않은 데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은 여전했다. 9이닝당 볼넷 개수가 5.1개에 달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오비에도의 구위가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하고 영입을 감행했다.

심지어 투자 값도 작지 않다. 올해 MLB 파이프라인 기준 보스턴 팀 내 유망주 순위 3위에 올라있던 2002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가르시아를 트레이드 카드로 소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가르시아는 '요스틴손(Jhostynxon)'이라는 이름의 복잡다단한 철자로도 화제가 된 선수다. MLB 역사상 가장 쓰기 힘든 이름이라는 평가마저 받았다. 오죽하면 별명이 '비밀번호(The Password)'다.

하지만 잠재력도 충분히 갖춘 선수다. 2021시즌부터 보스턴 산하 마이너 구단에서 뛰었고, 지난해 더블A까지 승격했다. 올해는 시즌 중 트리플A로 승격돼 81경기 타율 0.271 18홈런 58타점 OPS 0.833으로 선전했다.

빅리그 기회도 잡았다. 주전 외야수 윌리어 아브레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8월 22일 콜업됐다. 이후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7타수 1안타) 2볼넷 5삼진을 기록하고 트리플A로 돌아갔다.

가르시아는 시즌 종료 시점에서 MLB 전체 유망주 순위 85위에 올랐을 정도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그런 선수를 트레이드로 망설임 없이 내보내는 과감한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는 보스턴의 야수진 사정하고도 맞닿아 있다. 보스턴은 아브레우를 비롯해 세단 라파엘라, 로만 앤서니까지 향후 수년간 팀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젊은 외야수들을 잔뜩 갖췄다. 트레이드설이 있는 재런 듀란까지 포함하면 포화 상태다.

이에 가르시아를 일찌감치 트레이드로 보내고 선발 자원을 보강했다. 보스턴은 개럿 크로셰-브라이언 베요의 '원투펀치'는 탄탄하나 3선발 이후 자리는 텅 빈 상황이다. 오비에도가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운드 공백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비롯한 젊은 야수들의 성장이 더뎌 골머리를 썩였다. 가르시아가 잘 성장해 '해적선장' 앤드루 맥커친의 후계자 노릇을 한다면, 보스턴과 피츠버그 모두 웃는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이스볼 레퍼런스' 선수 프로필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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