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KCC-한국가스공사, 이들의 맞대결이 더 치열할 것 같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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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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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할 것 같다.
부산 KCC(3위, 12승 8패)와 대구 한국가스공사(9위, 7승 14패)의 결과는 상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은 치열할 것 같다. 실제로, 지난 맞대결 때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하나의 이유가 더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라건아(199cm, C)가 지난 11월 KCC에 종합소득세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하지만 KCC는 “한국가스공사가 KBL 이사회 의결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라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그래서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수 있다.

# 혈투
[KCC-한국가스공사, 2025~2026 2라운드 맞대결 결과]
1. 점수 : 94-93
2. 2점슛 성공률 : 약 61%(23/38)-약 52%(25/48)
3. 3점슛 성공률 : 약 29%(8/28)-약 29%(12/41)
4. 자유투 성공률 : 75%(24/32)-약 54%(7/13)
5. 리바운드 : 40(공격 11)-40(공격 16)
6. 어시스트 : 16-22
7. 턴오버 : 15-7
8. 스틸 : 3-12
9. 블록슛 : 6-0
* 모두 KCC가 앞
KCC는 한국가스공사의 강한 압박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4쿼터 종료 3분 8초 전에는 63-75까지 밀렸다. 4쿼터 종료 31초 전에도 72-78. KCC의 패색이 분명 짙었다.
그러나 KCC는 풀 코트 프레스로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허훈(180cm, G)이 맹폭했다. 특히, 4쿼터 종료 2초 전 동점 점퍼(78-78)를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상승세를 탄 KCC는 연장전에도 한국가스공사와 치고 받았다. 허훈이 연장전 후반부를 지배했다. 1차 연장전 종료 3초 전에는 역전 및 결승 자유투(94-93)를 성공. 한국가스공사에 ‘역전패’를 안겼다. 동시에, ‘영웅’으로 올라섰다.

# 치열할 것 같은 이유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2.06.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77 (승)
2. 2025.12.07. vs 서울 S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3-80 (승)
3. 2025.12.14.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3-76 (승)
[한국가스공사,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2.10.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80-76 (승)
2. 2025.12.13. vs 원주 DB (대구실내체육관) : 81-77 (승)
3. 2025.12.15. vs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실내체육관) : 73-76 (패)
위에서 이야기했듯,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관계는 미묘하다. 먼저 KBL이 2024년 5월에 열렸던 이사회에서 “라건아를 영입한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했으나, 라건아가 세금을 직접 냈다.
하지만 라건아는 KCC에 종합소득세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KCC 소속으로 있던 2024년 1~5월에 관한 종합소득세를 직접 납부했다. KCC 구단이 이를 보상해야 한다. 계약서에 명시된 ‘구단이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가 근거다”라고 주장했다.
소장을 받은 KCC는 “라건아가 제시한 계약서를 근거로 삼을 경우, 라건아가 이번 손배소에서 유리할 거다. 그렇지만 KBL이 이사회에서 그 문제를 이미 의결했다. KBL에서 의결한 내용들이 있는데, 자칫 KBL에서 운영하는 제도랑 정책들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KBL 관계자도 “한국가스공사는 분명 이사회 내용을 위반했다. 또, 라건아의 소송에 관한 이사회가 열려야 한다. 시기가 언제가 됐든, 해당 문제는 논의돼야 한다. 한국가스공사의 위반에 관한 제재 역시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된 한국가스공사는 “법적 소송에 들어가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KBL 재정위원회에서 상벌을 내린다면, 우리는 따를 거다. 그렇지만 세금 부담 관련 내용은 수용할 수 없다. 그건 법적 판단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 두 구단이 계속 대립할 수 있다. 그런 양상은 농구 코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두 팀의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이상민 KCC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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