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피치 쌍포 폭발…흥국생명, IBK 완파하며 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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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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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하며 중상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공격의 균형과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3위 자리를 지켰고, 추격 그룹과의 격차도 확실히 벌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날개 공격수 레베카와 미들 블로커 피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축을 맡았고, 김다은과 최은지, 이다현도 꾸준히 점수를 보탰다. 세터 이나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공격 루트가 다양하게 살아났다.

경기 흐름은 비교적 일찍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1세트 중반 상대 범실과 강한 서브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2세트 역시 블로킹과 범실 유도로 흐름을 끊어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에서 모두 앞선 수치가 경기 내용 그대로를 보여줬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가 분전했지만, 공격 옵션이 제한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3세트 초반 한때 리드를 잡았으나, 흥국생명의 연속 득점에 흐름을 내줬고 듀스 끝에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출범 이후 첫 연패라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 흥국생명 어드바이저의 시구로 시작돼 의미를 더했다. 코트 밖 응원까지 더해진 분위기 속에서 흥국생명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승을 완성했다.
3연승으로 탄력을 받은 흥국생명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흐름을 만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재정비가 필요해졌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이날 결과는 순위 싸움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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