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충남아산FC가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자였던 박시후(18)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시후는 올여름 충남아산FC 역사상 처음으로 준프로 계약을 맺은 뒤, 꾸준한 성장세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프로 무대에 정식으로 입성하게 됐다.

박시후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부천전에서 구단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고, 37라운드 천안전에서는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득점은 K리그2 전체에서도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기록된 골이다. 이어 38라운드 부산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시즌 박시후는 9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박시후는 적극적인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계약은 구단의 미래를 상징하는 최초 준프로 출신 선수와의 동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시후는 "구단 최초 준프로 선수로서 다시 한번 충남아산FC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데뷔 시즌부터 과분한 응원과 출전 기회를 받았다. 다음 시즌에는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시후는 지난 18일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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