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아치 그레이의 결승골이 토트넘의 승리를 완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를 끊고 승리를 신고하면서, 11위로 도약했다.

[선발 라인업] '퇴장 징계' 로메로 대신 단소 출격...'日 유망주' 타카이 명단 포함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포진하고 콜로 무아니, 베리발, 쿠두스가 2선을 받쳤다. 중원은 그레이, 벤탄쿠르가 구축하고 백4는 스펜스, 반 더 벤, 단소, 포로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비카리오가 꼈다. 교체 명단에는 일본인 유망주 타카이 코타가 들었다.

이에 맞선 팰리스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마테타가 최전방에 나서고 피노, 드베니가 삼각 편대를 이뤘다. 미첼, 클라인이 좌우 날개를 맡고 휴즈, 워튼이 중원을 담당했다. 3백은 게히, 라크루아, 레르마가 형성했고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전반전] 2006년생 아치 그레이 프로 데뷔골! 토트넘 1-0 리드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팰리스의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쿠두스와 베리발이 패스를 주고받았다. 공을 넘겨받은 히샬리송이 마무리했지만, 베리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팰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워튼이 내준 패스를 받은 마테타가 위협적인 터닝 슈팅으로 낮게 깔아찼지만, 골문 우측으로 빗나갔다.

팰리스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7분 마테타의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어 전반 29분 드베니의 슈팅은 비카리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에는 우측을 허문 워튼이 왼발로 낮게 깔아찼지만 비카리오가 온몸으로 막았고, 전반 40분 휴즈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콜로 무아니가 좌측을 뒤흔들며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 저지당했다.

토트넘이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깼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의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떨궈줬다. 히샬리송 머리 거쳐 그레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그레이의 프로 무대 첫 데뷔골로 앞서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히샬리송 2연속 득점 취소' 토트넘, 3경기 만에 승리!

팰리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1분 피노가 미첼과 주고받으며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클라인이 헤더로 내줬고 드베니가 침착하게 돌아서며 왼발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팰리스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2분 클라인을 빼고 은케티아를 투입했다.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5분 베리발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더 이상 뛰지 못했다. 토트넘은 베리발, 콜로 무아니가 나가고 팔리냐, 오도베르가 들어갔다. 팰리스가 땅을 쳤다. 후반 25분 문전에서 레르마가 머리로 받았고 라크루아가 헤더로 마무리했는데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이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후반 30분 그레이가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쿠두스가 아웃 프런트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히샬리송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샬리송의 결정적인 슈팅도 헨더슨 품으로 향했다.

양 팀 모두 추가 변화를 줬다. 후반 40분 팰리스는 드베니 대신 에세가 들어갔고, 토트넘은 그레이, 쿠두스를 불러들이고 드라구신, 존슨을 들여보냈다. 토트넘은 곧바로 드라구신이 히샬리송 패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43분에는 히샬리송 패스를 받은 오도베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경기는 결국 토트넘 승리로 종료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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