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존재감 이 정도였나, '흥부 듀오' 짝꿍 탈락 확정...가봉 16강 진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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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가봉은 조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코트디부아르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 위치한 그랑 스타드 드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모로코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카메룬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F조 2패를 당한 가봉은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F조 강호인 두 팀의 대결.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6분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11분 길랭 코낭의 자책골로 팽팽한 균형을 달렸다.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고, 각각 승점 4점으로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모잠비크(승점 3)와 최종 순위를 다투게 됐다.
이 경기를 가봉은 초조하게 지켜봐야 했다. 가봉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FIFA 랭킹 24계단이 낮은 모잠비크에도 무너졌다. 승점을 하나도 쌓지 못하면서 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조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라도 오를 희망을 위해서는 남은 코트디부아르와의 3차전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모잠비크전 이후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카메룬의 2차전 무승부와 승자승 원칙으로 인해 16강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AFCON 사무국도 가봉의 조기 탈락을 알렸다.
대회 기간 내내 침묵한 부앙가의 도전도 끝이 났다. 지난 모잠비크전 선발 출전한 그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0%(20회 중 14회 성공), 볼 뺏김 2회, 드리블 성공률 17%(6회 중 1회 성공), 볼 경합 실패 11회 등을 기록하며 저조한 활약상을 보였다. 부앙가는 76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직전 카메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소속팀 LAFC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대표팀에서는 아쉬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부앙가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가 무산되기 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아주 좋은 이해를 갖고 있다. 손흥민과의 관계도 거의 비슷하다. 대표팀에서 만날 때마다 둘 다 골을 넣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했던 바 있다. 하지만 가봉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도 무산되면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한다.
특급 도우미 손흥민이 그리웠을 부앙가다. LAFC 핵심 공격수인 부앙가는 지난 여름 손흥민이 합류한 뒤 환상의 공격 듀오로 거듭났다. 부앙가는 정규 시즌 31경기에서 24골 9도움으로 MLS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손흥민도 10경기 9골 3도움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LAFC에서 18골을 합작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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