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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바꾼 야잔, FC서울과 재계약 교착 상태…中하이난 입성 ‘착잡한’ 김기동 감독, 후이즈로 ‘앞문’ 해결하니 ‘뒷문’ 문제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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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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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연장 계약이 유력했으나 에이전트를 바꾸고 교착 상태에 빠진 수비수 야잔.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김기동 감독(왼쪽)과 야잔(가운데)이 지난해 11월 상하이 하이강과 ACLE 원정을 앞두고 현지 훈련장에서 면담하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용일 기자] “착잡하다.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데….”

2026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지인 중국 하이난에 입성한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지난 3일 출국장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득점 빈곤에 시달린 서울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 성남FC에서 K리그2 최고 스코어러로 이름을 알린 콜롬비아·포르투갈 이중 국적 공격수 후이즈를 영입, 천군만마를 얻었다. 여기에 대표 국내 공격수인 조영욱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출국장엔 지난해 장기 부상으로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한 폴란드 공격수 클리말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 새 시즌 기대치를 높였다.

지난달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11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전북 박진섭,수원FC 싸박, FC서울 야잔, 전북 현대 홍정호, 전북 현대 송범근, 아래줄 왼쪽부터 전북 현대 김진수, 전북 현대 강상윤, 울산 HD 이동경, 전북 현대 송민규, 대전 하나시티즌 이명재.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그러나 ‘수장’ 김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뒷문’을 책임질 핵심 자원이 이탈해서다. 특히 지난해 서울 소속으로 유일하게 연말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과 동행은 여전히 물음표가 매겨져 있다.

강력한 대인 방어와 공중볼 처리 능력 등을 앞세운 야잔은 서울을 넘어 K리그1 최고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김기동호’ 최후의 보루이자 전술 뼈대다. 다만 지난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났는데, 중동을 비롯해 그를 주시하는 타 리그 클럽이 존재한다. 야잔은 지난달 1일 K리그 시상식 때 “서울은 나의 집이며 우승해야 하는 꿈을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연장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김 감독은 물론 서울 구단 고위층도 야잔을 붙잡는 데엔 이견이 없다. 일찌감치 K리그 수비수 역대 최고 대우를 그렸다. 연장 계약에 관한 사전 교감도 이뤄졌다. 그런데 야잔은 시즌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 에이전트를 바꿨다. 서울과 연장 계약 건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중동 등 (자본력을 지닌) 구단에서 제시하는 수준이 다를 수 있으니까”라며 야잔이 여러 오퍼 속 고민할 것으로 여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구단은 지속해서 야잔 측과 연락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데드라인’을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야잔과 연장 계약만 바라보다가 자칫 대체자 수혈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서울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참가 중이라 타 팀보다 시즌 개막이 빠르다. 내달 10일 비셀 고베(일본)와 ACLE 리즈 스테이지 7라운드 원정으로 새해 첫 공식전을 치른다.

설상가상 국내 선수로 중앙 수비진의 주력 요원인 박성훈도 최근 U-23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이민성호’에 차출됐다가 발 부상으로 하차했다. 김 감독은 “성훈이는 피로 골절 직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 그 역시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행하기 어려울 거 같다. 쉬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이난에 입성한 센터백 자원 중 경험을 지닌 건 이한도, 이상민 정도다. 어느 때보다 짧은 동계 전훈 기간 수비 조직력 확보가 급선무인데 김 감독은 예기찮은 야잔, 박성훈 변수에 마음이 무겁다. ‘앞문’의 해결 조짐이 보이니 ‘뒷문’이 문제다.

kyi0486@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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