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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칭찬했던 그 유망주…KIA 호주 유격수 왔다고 기 죽지 마, 정현창의 진짜 능력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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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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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창/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작은데, 힘도 있는데.”

이대호(4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E:DAEHO’를 통해 전국의 아마추어 야구부를 돌며 재능기부를 꾸준히 진행한다. 2024년의 어느 날이었다. 이대호가 부산공고를 방문해 이승학 감독과 얘기를 나누는데, 한 선수의 수비와 타격이 눈에 들어왔다.

정현창/KIA 타이거즈

이대호는 “유격수 수비할 때 보니까 어깨도 좋고 수비로는 경쟁력이 있다”라고 했다. 이승학 감독에겐 “작은데 힘도 있는데? 얘는 조금만 빨리 만났으면, 내가 한마디만 해줬어도 잘했을 건데 올해. 아깝다”라고 했다.

이대호가 말했던 그 선수는 내야수 정현창(20)이다.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2025년 7라운드 67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프로에서 1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됐다. KIA는 불펜 보강을 위해 NC와 대형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도, 정현창의 실링을 높게 평가했다.

이대호는 당시 정현창에게 “황영묵(한화 이글스) 스타일 알지? 어떻게든 중심에 맞추고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해야 되는데 지금 벌써 스윙이 커졌잖아. 어떻게든 중심에 많이 맞추고, 어떻게든 센터 앞에 안타를 많이 치고 어떻게든 라인드라이브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면 스카우트들은 ‘어? 쟤는 정타를 많이 치네? 키울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게 많이 보여줘야 돼”라고 했다.

작년 10월1일 광주에서 만난 정현창은 실제로 이대호의 그날의 조언을 기억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현창은 가볍게 라인드라이브를 만드는 스윙을 장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1군 16경기서 19타수 5안타 타율 0.263 4득점 OPS 0.596.

타격은 여전히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분명히 소질이 있다고 했다. 수비는 이미 16경기서 충분히 확인했다. 마치 프로에서 몇 년 뛴 선수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공수겸장 유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KIA는 작년 11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정현창에게 강훈련을 시켰다. 수비력이 좋아서 올 시즌 1군 붙박이 내야 백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 KIA는 ‘호주 유격수’ 제레드 데일을 영입, 일단 주전을 맡길 계획이다. 정현창은 박찬호(31, 두산 베어스)가 떠났지만 주전이 안 된다고 해서 기 죽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긴 호흡으로 육성해야 할 선수라서, 당장 주전 한 자리를 주기보다 충분히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해 보인다. 구단도 그렇게 판단하고 데일을 ‘브릿지’로 영입했다고 보면 된다. 대신 정현창은 유격수든 2루수든 간혹 선발로 나갈 때 자기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

정현창/KIA 타이거즈

정현창에겐 김규성과 박민이라는 경쟁자가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정현창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잃을 게 없는 정현창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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