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 어깨 부상…동계올림픽 3연패 도전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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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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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미국)의 올림픽 시계에 변수가 생겼다.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부의 절대강자이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최고 스타로 주목 받지만, 부상 탓에 대회 출전 여부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다.
클로이 김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쳤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은 부상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곧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면 상태를 보다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위스에서 열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을 대비해 현지로 미리 건너가 적응 훈련 중이었다.
한국계 미국 선수인 그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 받는다.

동계올림픽 3연패는 스노보드 종목을 통틀어 최초의 업적이다. ‘하프파이프의 전설’ 숀 화이트(미국)가 올림피 무대에서 3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3회 연속 우승은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 나서 클로이 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클로이 김은 일단 조심스럽게 상황을 낙관하는 모양새다. 자신의 SNS에 “어깨 회전에 큰 통증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밝혀 근육이나 힘줄, 뼈 손상이 아닌 어깨 탈구 가능성을 기대했다. 이어 “최근 경기력이 좋았다. 의료진의 허락만 받아낼 수 있다면 (올림픽 출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클로이 김의 어깨 부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FIS 월드컵 당시에도 예선 도중 어깨를 다쳐 결선을 포기한 바 있다. 당시엔 부상이 경미했지만,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같은 부위를 다친 만큼 더욱 신중한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밀라노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은 다음달 11일에 열린다. 남은 시간은 한 달 정도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오랜 기간 친분과 우정을 나눠 온 한국의 최가온(세화고)과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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